Page 36 - :: Mylife Weekly 807 ::
P. 36

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짙게  변한  후쿠시마  앞바다  사진                         은 조수의 흐름이 강하기 때문이고 이는 후쿠시마 앞바다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안전 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

              에…정부 “암초대, 빛 변화 때문”                           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며 “해당 사진에서의 현상은 지            망,상해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 처벌하는 일명 ‘민식이법’
                                                                                                          도입 이후 스쿨존을 지나는 차를 뒤쫓거나 몸을 가까이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염수 방류와 연계할 사안은 아
                                                            니다”라고 잘라말했다.                                  대며 운전자를 위협하는 아이들의 사례가 알려지며 공분
                                                                                                          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보호자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
                                                            이날부터 100일간 제2차 민관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별점검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5~6월 시행
                                                            한 1차 특별점검 보다 점검기간을 40일 늘리고, 업체당 점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아이들이 스쿨존이
                                                            검 횟수도 3배 확대해 깐깐하게 원산지를 점검하겠다는 계               나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
                                                            획이다.                                          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수산물 원산지표시는 연중 모니               한 사진을 보면 스쿨존 횡단보도에 누워있는 두 아이는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색깔이 짙게 변한 사진               터링 중이지만 일본산 등 수입수산물 유통질서에 대한 국민               누운 채 태연하게 휴대폰을 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염수 방류에 따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전례없는 수준으로 원산지 특별점검                두 아이가 사거리 횡단보도에 대(大)자로 뻗어 누워있다.
              른 변화가 아니라고 28일 밝혔다. 오염수 방출 전 찍힌 사진            을 진행하겠다”며 “이번 점검은 올해 수입품목 중 소비량이
              으로 빛 변화 등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멍게)를 중점품목으로 지정하              이 같은 행동은 스쿨존으로 들어온 차량을 대상으로 아
                                                            고 중점품목 등을 포함해 수입이력이 있는 약 2만 개소의 업             이들이 고의로 장난을 치는 놀이는 일명 ‘민식이법 놀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오                체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이들은 “음주 운
              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색                                                           전 만나면 어쩌려고”, “밟을 수 있으면 밟아보라는 건가”,
              깔이 변한 사진과 관련해 “도쿄전력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              이번 특별점검 기간 중에는 지자체에도 수입수산물의 이동                “시야 좁은 초보 운전자는 못 볼 수도 있겠다” 등 우려의
              한 결과 해당 사진은 24일 오후 1시 5분 정도에 촬영됐으나,           이력 및 거래량 등의 정보가 담긴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시스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온 시점은 오후 1시 13분이었             템’ 열람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자체 공무원과
              다”며 “방류로 인해 사진의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은 시간              함께 경찰관이 동행하는 ‘해경 원산지점검 현장 지원단’도 운             민식이법은 지난 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스쿨
              적으로 전후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해 공무원의 단속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존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김민식 군 사망사고를 계
                                                                                                          기로 만들어진 법이다. 2020년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
              박 차장은 “사진에서 바다가 까맣게 보이는 부분은 암초대               요즘  유행한다는  ‘민식이법  놀이’,                        됐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안전 운전 위반으로 만 12
              위치와 일치하고 빛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도 색이 변화할 수                                                            세 미만 어린이를 사망케 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면이 노랗게 보이는 것             도로에 드러누운 아이들 ‘충격’                             역에 처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36 www.mylifeweekly.com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