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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일본여행 갔다가 실종된 윤세준, 미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동일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나왔다. 2021년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옷을 벗고

              국에 있다”…확인했더니 “지문 달라”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측은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내 식당들은 앞다투어 ‘중국산 김치를 쓰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
                                                            보낸 뒤 윤씨의 것과 대조했는데 결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를 붙였다.
                                                            신원미상 남성의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은
                                                            검은색 배낭, 일본 지폐가 들어있는 지갑, 여행용 개인용품을 가           이번 ‘소변 맥주’ 영상은 지난 19일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지고 있었으나 신분증은 없었다. 키는 178㎝, 몸무게는 72㎏이다.        올라왔다.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성인 어깨 높이의 울타리를 넘
                                                                                                          어 맥아(麥芽) 보관소로 들어간 뒤 주위를 둘러보고는 소변을 보는
                                                            한편 윤씨는 지난 5월 9일 일본 오사카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지          듯한 행동을 하는 영상이었다.
                                                            난 6월 8일 친누나와의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일본 경찰
                                                            도 행적을 쫓고 있으나 마땅한 단서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영상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직원이 맥아 보관
                                                                                                          소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 영상은 이튿날 웨
                                                            1996년생인 윤씨는 175㎝의 키에 마르지 않은 체형으로 오른쪽 볼        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들
              지난 6월 일본에서 실종된 사회복지사 윤세준(27)씨가 미국 캘리          에는 작은 흉터가 있다. 윤씨의 행적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          도 일제히 보도했다.
              포니아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아시아계 남성과 동일인이 아니             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할 수 있다.
              냐는 의혹이 온라인상에 확산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하고 즉
                                                            알몸 김치 이어 칭다오 ‘소변 맥주’…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공안도 조사에 착수했다. 그
              로 밝혀졌다.                                                                                     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 로스앤젤레스(LA) 보건당         “냉장고서 꺼내 다 버렸다”                               럼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으로 칭다오 맥주
              국이 공개한 신원불명의 아시아계 남성이 윤 씨가 아니냐는 의혹                                                          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 제기됐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의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맥주 원           1903년 설립된 칭다오 맥주는 중국의 4대 맥주로 꼽힌다. 중국 내
                                                            료(맥아)에 오줌을 누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중국 인터넷에 퍼지
              LA 보건당국은 지난 9일 LA 해안 지역 샌피드로 주택 단지에서          면서 그 파장이 한국에도 미치고 있다.                         공장이 60여 개에 달한다. ‘소변 맥주’ 영상의 배경인 칭다오 맥주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채 발견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                                                         3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이 120만kL로 세계적인 규모다. 칭다오가
              원 중인 아시아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얼굴 사진 등을 공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칭다오 맥주 수입업체는 “영상 속 공장은 한            가장 공들여 현대화를 진행해 온 공장으로 꼽힌다.
              개했다.
                                                            국에서 수입하는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국           칭다오 맥주는 한국 수입 맥주 시장에서는 점유율(소매점 매출 기
                                                            내 소비자들의 불신은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성의 외모 등을 근거로 들며 윤씨와 동일인이라고 주                                                         준) 1~2위를 달리는 인기 제품이다. ‘소변 맥주’ 기사를 접한 국내 소
              장했다. 엑스(옛 트위터)에서 해당 남성이 윤씨와 동일인일 수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2년 전 ‘알몸 김치’ 사건이 떠오른다”는 말이         비자들 사이에선 “어제 칭다오 맥주를 마셨는데 충격” “앞으로 칭
              는 글이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다오 맥주를 못 먹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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