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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여유롭게 라운드하는
습관을 갖자.
매너 좋은 골퍼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덕목은 ‘시간’을 잘 지키 슬로플레이 다음으로 금기하는 행동은 동반자의 스윙을 빤히 많다. 한두 번은 애교지만, 계속되면 제대로 ‘민폐’다. 골프 클럽
는 것이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골프장에 와서 정해진 시간 안 쳐다보는 행동이다. 동반자가 스윙하는 골퍼의 바로 뒤에 서 있 만 가지고 간다고 해서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에 라운드를 끝내는 것만으로도 민폐 골퍼라는 낙인은 찍히 거나 퍼팅을 할 때 앞쪽에서 지켜보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다.
지 않는다. 공은 물론 티샷할 때 공을 올려놔야 하는 티(tee)도 충분히 챙
골프는 예민한 운동이라 누가 쳐다보기만 해도 잘 맞던 샷이 엉 겨야 한다. 그리고 볼 마커와 장갑 등의 용품을 여유 있게 가지
1시간 먼저 도착해 차근차근 준비하면 여유롭게 라운드를 시작 망이 된다. 미스샷이라도 하면 원망의 눈총을 받을 수 있으니 고 다니는 게 좋다. 땀에 젖은 장갑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9
할 수 있다. 옷을 갈아입고 동반자와 식사를 하고 가볍게 연습 이런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홀마다 바꿔 끼면 더 오래 쓸 수 있다.
한 다음 라운드에 나가면 즐겁고 행복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잃어버린 공을 찾겠다고 한도 끝도 없이 시간을 보냈다간 ‘진 티나 볼 마커, 선크림 등 간단한 라운드용품을 파우치에 담아
골프장에서 최악의 ‘진상’이나 ‘밉상’ 혹은 ‘민폐 골퍼’로 낙인찍 상’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다. 공식적으로 공을 찾는 데 골프백에 넣어두는 게 좋다. 2~3회 라운드마다 점검하고 필
히지 않으려면 일단 빨리 걸으면 된다. 허용하는 시간은 3분이다. 요한 용품을 채워두면 동반자에게 손을 내밀지 않아도 된다.
세상 어떤 골퍼도 슬로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프로 경기에 캐디에게 공을 찾아달라거나 주워달라고 계속 주문하는 것도 비옷이나 추위에 대비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니트나 바람막
서도 슬로플레이를 하면 벌타를 주고 반복하면 실격 처리한다. 좋은 습관은 아니다. 공이 너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거나 물에 이 등도 골프백에 넣고 다니면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대비할
빠졌을 때는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수 있다.
머리를 올리러 왔다고 하면 동반자나 캐디도 어느 정도 배려한
다. 하지만 그 한계가 오래가진 않는다. 골프장을 전세 낸 것처 비옷, 마크 등 개인 준비물은 필수 우천용 장갑과 방수 모자까지 챙겨두면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럼 느릿느릿 행동했다가는 다음 라운드 때 함께 나갈 동반자를 당황하지 않고 라운드할 수 있다. 이런 준비 없이 라운드를 하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의외로 용품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손을 벌리는 골린이가 다가 비라도 내리면 물에 빠진 생쥐가 되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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