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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건강 이상 증세
흰자위가 노랗다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공막 황달이라고 한다. 황달은 질병이 나타났음을 알리는 전
조 증상이다. 해독 기능을 하는 간이 만성피로나 지나친 건강식품 섭취로 제 역할을 못 하면
노랗게 변한다. 만약 흰자위가 선홍빛을 잃었다면 빈혈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눈에 피가 맺힌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등 혈관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흔히 피곤하면 눈이 충혈될 수 있는
데, 대부분 푹 쉬면 사라진다. 흰자위에 피가 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결막하 출혈로 고혈압이
나 심혈관 질환이 있을 때 결막의 혈관이 터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시력이나 눈 건강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만약 결막하 출혈이 자주 발생하면 혈액
응고 능력이 저하된 혈소판 장애일 수 있어 전신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한 물체가 둘로 보인다
뇌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눈은 미세한 혈관이 모여 있어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
혈압, 당뇨,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이나 뇌 질환이 생기면 갑자기 사시 증상이나 갑자기
한쪽 눈의 시야가 어두워지기도 한다. 특히 뇌종양인 경우 복시(한 물체가 둘로 보이는 현
상)가 나타날 수 있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눈꺼풀 근육은 눈을 뜨고 있는 내내 움직여 피로가 쌓인다. 눈꺼풀 떨림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징후일 수 있다.
눈동자에 흰색 테두리가 생긴다
고지혈증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각막에 지방이 축적돼 눈동자 주위로 하얗고 연한
노란색의 띠가 생긴다. 만약 한쪽 눈에만 유독 굵은 흰 테두리가 생겼다면 해당하는 쪽의 혈
관이 막혔거나 목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의 문제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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