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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현관문에 “마지막 경고”…경매 넘어                           다. 실제 집 현관문에는 집을 비우라는 내용의 경고가 여기              바가지 요금을 지적받은 횟집 사장이 손님의 불만에 욕설로

              간 집, 일가족 살해한 대기업 가장                           저기 붙어있었다고 지난 3일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응대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면 A씨는 2013년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지만, 이를 갚지 못
                                                            해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회 10만원 이게 맞
                                                                                                          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지난 9월 새 주인이 집을 낙찰받았지만, A씨가 나가길 거부
                                                            하자 퇴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관문에는 흰색 테이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 1일 신용산에 있는 한 횟집
                                                            프로 ‘마지막 경고’라고 적힌 경고장이 붙어 있었다.                 에서 10만원짜리 광어와 방어 회를 주문했다. 그런데 나온
                                                                                                          것은 달랑 회 한 접시였다.
                                                            또 ‘이번에는 문 앞에서 끝나지만 다음에는 계고합니다. 충
                                                            분히 많은 배려해 드렸습니다. 잘 생각하세요’라는 내용도 있             실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기에는 방어 14점, 광어 약 20점
                                                            었다.                                           정도가 올라와 있다.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해 경찰은 아버지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               경찰은 부검과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              밑반찬도 김과 백김치, 쌈장이 전부였다고 한다.
              했다고 보고 있다.                                    사할 예정이다.
                                                                                                          옆 테이블에서는 해당 회를 두고 다툼이 벌어졌다고 한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쯤 화재가 발생한 울             “이게 10만원 맞아?” 항의에
              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와 16세, 14세 아들 2명                                                        A씨는 “옆 손님은 지금 나온 게 10만원이 맞냐고 너무한 거
              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젊은 XX가, 싸가지 없이”                              아니냐고 따지기 시작했다”며 “그러자 사장은 (A씨 테이블
                                                                                                          을 가리키며) ‘저기 테이블도 그냥 먹는다’며 ‘젊은 XX가 싹
              아버지 A씨(47)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수없이 XXXX, 그냥 환불해줄 테니 나가’라고 욕을 했다”고
              사망했다.                                                                                       했다.

              A씨의 아내와 두 아들의 시신에서는 목 졸린 흔적이 확인                                                             횟집 사장은 손님들이 나간 뒤에도 계속 욕설하며 하나라도
              됐다.                                                                                         먹었는지 살펴봤다고 한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가족                                                             A씨는 “회 양을 보고 충격받고, 이런 사장 응대는 처음이라
              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                                                            더 충격적이었기에 글을 써본다”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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