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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질염, 재발 방지가 더 중요하다


                                                                                   질염은 치료하기도 쉽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            3 질 내 세정은 금물!
                                                                                   나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질 내  간혹 스포이트 같은 도구를 질 내에 깊숙이 넣
                                                                                   유익균이 사라지면 재발하기 쉽다는 것도 문            어 세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오히
                                                                                   제다. 자칫 잘못하면 만성화로 정착되기 때문           려 유익균이 씻겨 내려가거나 유해균이 침투
                                                                                   에 평소 올바른 습관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자          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꼭 세정하고
                                                                                   세가 필요하다.                           싶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1 약산성 여성 청결제를 사용한다                 4 속옷은 순면 소재로 챙겨 입는다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돼야 하므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순면 속옷을 입는
                                                                                   로 평소 알칼리성 비누나 샤워 젤보다는 약산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속옷에 남아 있는 균을
                                                                                   성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로 삶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
                                                                                   다만  여성  청결제는  매일  사용하기보다  주  풍이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균이 생기기 쉬
                                                                                   2~3회가 적당하다. 질 내부를 너무 과도하게  우므로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꼭 끼는 바지는
                                                                                   씻으면 오히려 유익균이 함께 제거되기 때문            자제하고, 통기가 잘되는 면 속옷을 착용한다.
                                                                                   이다.
                                                                                                                      5 팬티 라이너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2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는다                 팬티 라이너는 통풍이 잘되지 않아 Y존을 습
                                                                                   세균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에 뜨거운 물로 세          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
                                                                                   정하면 외음부에 자극을 줘 오히려 질 건조증           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꼭 사용해야 한다면
                                                                                   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3시간마다 교체해 청결을 유지한다.





            산부인과 의사가 말하는 ‘질염’ 관리와 예방




            질염이 여성에게 흔한 질병이라면 어린 자녀여도 피해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부모로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여성의 질과 항문 사이의 공간을 회음부라고 하는데요, 아이는 회음부가 어른보다 더 짧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문의 대장균이
            질 쪽으로 침범하기 쉬워 질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변을 보고 처리하는 과정도 미성숙해 질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
            니다. 따라서 아이의 분비물이 평소와 다르거나 아이가 성기 부분을 가려워하면서 긁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
            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염은 완치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질염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해요. 원인이 되는 세균에 따라 항생제나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단, 성 매개 감염 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성기 헤르페스 포진은 한번 걸리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평
            생 잠복해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짐을 반복합니다. 다행인 것은 헤르페스는 항바이러스제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서 약을 복용하
            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여성 청결제로 매일 청결을 유지하면 질염에 걸리지 않나요?
            외음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질염에 걸릴 위험도가 훨씬 줄어들겠지만 성 매개 감염 질환으로 인한 질염도 있고, 개인의 면역
            력 자체가 떨어져 걸리는 질염도 있기 때문에 여성 청결제가 모든 질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도한 세정이 질염
            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질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건강한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여러 명의 성 파트너를 두지 않는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합
            니다. 또한 질 유산균을 복용하고 여성 청결제는 외음부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질염이 발생했을 때는 곧바로 산                                                     두번째봄산부인과의원
            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세요.                                                                                                           정선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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