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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도 단속”…                                       말부터 반려견 DNA 검사가 의무화된다며 반려견을 정부                   만 9000달러(한화 약 2500만 원)의 가치에 달하는 것으

          반려견 DNA 검사 강요 논란                                에 등록하지 않는 주인에게는 큰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로 추정된다.
                                                          경고했다.
                                                                                                           브로치를 감정한 한 전문가는 “버제스가 자신을 따르던 한
                                                          3만원에 구입한 브로치, 알고보니                               건축가의 딸 결혼식용으로 특별 제작했던 장신구로 보인다”

                                                          2500만원 가치였다                                      며 “중앙에 배치된 청금석, 가장자리의 산호, 중간마다 박힌
                                                                                                           공작석의 조화가 뛰어나고 보관 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라
                                                                                                           고 평가했다.


                                                                                                           스틸은 “오래된 것일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토록 훌륭한
                                                                                                           거장의 작품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몹시 놀라워했다. 13
                                                                                                           세 때부터 장신구 모으기가 취미였던 스틸은 개인 소장도 고
                                                                                                           려했지만 “너무 값어치가 나가는 물건이라 착용할 수 없을
          이탈리아의 한 도시가 거리와 공원 등에 방치되는 개 배설물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틸은 이 브로치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
          을 해결하기 관할 지역 내 모든 반려견에게 DNA 검사를 받                                                                을 아들 부부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도
          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 2년 간 유방암 투병을 해 왔다.

                                                                                                           경매는 오는 3월 5일에 진행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성이 영국의 골동품 박람회에서 3만원에 구매한
          북부 도시 볼차노 당국이 도시 내 모든 반려견들이 DNA 검               브로치가 무려 2500만원에 달하는 19세기 희귀 작품인 것                “팬 기만했나” 마돈나,
          사를 받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콘서트 2시간 지각해 또 피소 당해
          당국은 거리에 방치된 개 배설물이 어떤 개에서 나온 것인                 지난 16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이
          지 추적하기 위해 DNA 검사를 고안해냈다고 한다. DNA 분              탈리아 로마의 미술사학자이자 컨설턴트 플로라 스틸은 30
          석으로 개 주인을 확인하게 되면 292,1,048유로(한화 약 42           년 전 영국 중부에서 열린 골동품 박람회에서 특이한 디자                  세계적인 팝 스타 마돈나가 콘서트 현장에 2시간 지각해 관
          만, 15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에는  인의 브로치(옷 깃이나 앞가슴에 핀으로 고정하는 장신구)                              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마돈나의 지각 사태는 이번이 처음
          약 4만 5천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를 25달러(한화 약 3만 3000원)에 구매했다.                     이 아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의
                                                                                                           콘서트를 찾았던 팬들은 앞서 17일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
                                                                                                           에 마돈나와 소속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볼차노 당국은 당초 지난해 12월까지 반려견 DNA 검사를  당시 스틸은 이 브로치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전혀 몰랐
          완료하라고 주민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DNA 분석을 위한  다. 이후 30여 년이 지나서야 영국의 유명한 건축가이자 디
          검사비 65유로(한화 약 9만5000원)는 주인이 고스란히 부              자이너인 윌리엄 버지스(1827~1881)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마이클 펠로우즈, 조나단 해든이라는 이름의 두 팬은 마돈나
          담해야 해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게 됐다.                                           가 지난해 12월 13~15일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
                                                                                                           서 열린 공연에서 2시간 이상 지각해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
                                                                                                           며 마돈나를 고소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검사에 응한 주민은 전체 주민의 4.5%에  그는 최근 유튜브에서 BBC가 방영한 골동품 감정 프로그
          불과한 5천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반려견 추적이나 데이터                램 ‘앤틱 로드쇼(Antiques Roadshow)’의 클립 영상을 보던
          베이스(DB) 관리에 들어갈 비용을 당국이 어떻게 감당할지,  중 자신의 브로치와 비슷한 작품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이                               콘서트는 당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마돈
          유기견이나 관광객이 데려온 반려견의 배설물일 경우, 어떻                 사실을 깨달았다. 스틸은 브로치 사진을 찍어 경매업체 ‘길                 나가 지각해 10시 30분 이후에 시작했고 결국 자정을 넘긴
          게 처리할지 등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딩스’에 보여줬다. 이 업체는 이전에 버제스의 브로치를 경                 시간 끝났다. 두 사람은 법원 문서를 통해 “공연이 너무 늦
                                                          매한 적 있었다. 브로치는 은, 청금석, 공작석, 산호석 등으               게 끝날 것이란 것을 알았다면 티켓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
          한편 볼차노 시 수의과 국장인 파올로 참보토는 오는 3월  로 제작됐다. 고딕 스타일로, 1860년대에 디자인됐으며 1                               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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