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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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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도 그데 이 즈 유해 진
‘도그데이즈’ 유해진 “반려견 겨울이 죽고 3년 아파…많이 울었다”
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 걱정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
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 이어 “제 영화 보면서 울기는 쉽지 않다. 안락사 장면도 그
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렇고, 제가 출연한 장면은 아니지만, 윤여정 선생님, 탕준상
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 선생님이 ‘늙어
유해진이 분한 ‘민상’은 영끌로 마련한 건물이 너무나 소중 봤어? 난 젊어 봤어’라는 대사에 울컥했다.
하지만 직장에선 치이기 바쁜 평범한 직장인이다.
청춘에 대해서 들을 나이는 아닌데 지나온 입장이어서 그
계획형 싱글남 ‘민상’은 자신의 계획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 렇게 생각이 드는 건지, 그 대사가 너무 좋았고, 세련된 느
하면 한껏 예민해지지만 속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인물로, 유 낌이었다”며 “또 제가 저런 얘기를 해줄 입장이 돼서 그런
해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것 같다.
따뜻한 속정을 지닌 ‘민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청춘을 낭비하지 말고 보내라는 말이 윤여정 선배님의 드라
이한 톤과 잘 매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유해진은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기
대 없이 봐서 너무 재밌었다. 인물들의 사연이 촘촘하게 잘 그러면서 반려견 안락사 장면에 대해서는 무지개다리를 건
엮여있고, 두 번 정도 눈물이 나더라.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넌 반려견 ‘겨울이’가 생각났다고. 유해진은 “그 장면은 잘
배우 유해진이 ‘도그데이즈’를 본 소감과 함께 무지개 다리 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강요 없이 스며드는 느낌이 있었다” 못 보겠더라. 겨울이가 제가 처음 보낸 강아지다. 그렇게 힘
를 건넌 반려견을 추억했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의 고 밝혔다. 자극적이지 않고, 소소한 이야기에 감동과 걱정 들 줄은 몰랐고, 그 아픔이 오래갔다”며 “3년 정도 갔다. 울
한 카페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배우 유해진 이 공존했다는 유해진은 “밋밋할 것 같기도 하고, 잘 나올 기도 많이 울었고, 겨울이와 사연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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