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 Mylife Weekly 827 ::
P. 36

“10명 추첨, 3000만원씩 쏜다”                            2억 포르쉐 처참하게 난도질 당했다… 3000만 팔로워 ‘거짓 기부’에 뿔난 정

          美유튜버에 中 발칵                                      ‘이것’만 노린 도둑                                     부…방지법안 만들었다





















          미국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중국에 상륙하면           독일에서 고가의 슈퍼카의 차체를 잘라 훼손한 뒤 헤드라이트를  약 3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가
          서 무작위로 10명을 추첨해 3000만원씩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             훔쳐 달아난 사건이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            케이크를 홍보하면서 ‘가짜 기부’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
          이자 중국 누리꾼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            매체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길가           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와 같은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22              에 주차된 ‘포르쉐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차량의 헤드라이            을 마련하고 나섰다.
          일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비리비리(Bilibili)를 통해 중국 공식  트가 처참하게 뜯긴 채 발견됐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무작위로 10명을 뽑아 2만5천달러(약 3천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는 내각회의를 통해 ‘페라니
          300만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차종은 약 1억~2억원 이상인 고가의 차량으로, 색상            법’을 승인했다. 페라니법은 기부 목적과 수령인 자선 단체에 기
                                                          은 맘바 그린 메탈릭이다.                                  부되는 몫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하는 법이다.
          그러면서 해당 현금 경품 이벤트 내용을 리포스팅하고 자신의 엑
          스(X,옛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들 중에서 10명을 무작위            훼손된 차량 사진은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을 통해 공            즉, 인플루언서들이 기부 명목으로 상품을 홍보할 때 기부금이
          로 뽑겠다고 알렸다. 중국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앞부분 펜더와 후드 부분이 종잇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얼마나 전달되는지 투명하게 공개시키기
          않으면 엑스에 접속할 수 없음에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장처럼 잘려 들춰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위한 법이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5만 유로(한화 약 7200만원)
          는 해당 경품 소식이 ‘무료 복권’이라 불리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의 과징금이 부과되며, 반복 위반 시 최대 1년 동안 온라인 활동
                                                          절도범은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 차량 앞부분을 망가뜨리고 헤               이 정지된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3시 32분에 마감되는 해당 행사는 전             드라이트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날 저녁 350만개 이상의 리포스팅과 210만개 이상의 ‘좋아요’                                                            그는 지난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된다”며 제과업체 발로
          를 기록 중이다.                                       다만 절도범은 헤드라이트 외에는 다른 것을 훔쳐 가지 않았다고  코의 케이크를 홍보했다. 당시 페라그니는 시중에 판매되는 약 2
                                                          매체는 전했다. 이 차량의 헤드라이트는 개당 4390달러(약 590           배 가격에 케이크를 판매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제과업체 발로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미스터비스트는 세계적으로 구독자가 2               만원)로 알려져 있다.                                    코가 케이크 출시 전 어린이 병원에 전달한 것이 전부였고, 페라
          억명이 넘으며, 순자산은 5억달러(약 6천700억원)로 추산된다.                                                            그니는 직접 기부 없이 케이크 홍보 대가로 100만 유로(약 14억
          그는 2021년 넷플릭스 인기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한편 포르쉐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세단과 SUV의 특성                      4900만원)을 받았다.
          개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무인도에서 24시간 버티             을 조합해 출시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CUV) 모델이다. 이 차량            당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를 속인 혐의로 페라그니에게 107만
          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화려하고 대담한 도전으로 큰  의 기본 가격은 1억5,450만원이며, 옵션을 모두 추가하면 2억                      5000유로(약 15억 5000만원), 발로코에는 42만 유로(약 6억
          인기를 얻고 있다.                                      1,41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36 www.mylifeweekly.com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