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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독일 왕실 공주의 ‘성인 화보’                             어도 그들이 이를 용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내 현조 할            탑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플로씨는 이 에펠탑

          “1천년 가문의 불행”                                    아버지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3세도 이러한 사진 촬영을 승               모형을 8년간 약 4200시간을 들여 만들었다.
                                                          인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빌트에 따르면
                                                          마이센 후작 마리아 에마누엘은 제니아의 성인 화보 촬영에 대               성냥개비 70만6900여개와 접착제 23㎏이 사용됐으며, 지난달
                                                          해 “1000년 된 가문의 불행이며 끔찍한 실수”라는 내용의 성명            초 7.19m 높이로 완성됐다. 완성작은 지난달 그가 사는 프랑스
                                                          을 발표했다.                                         남서부 샤랑트마리팀에서 처음 공개돼 지금까지 약 4000명이
                                                                                                          관람했다.
                                                          머리 없다 지적하며 거부 하더니… “가                           종전 기네스 신기록은 2009년 레바논인 투픽 하데르가 만든

                                                          혹했다” 기네스북, ‘성냥 에펠탑’ 등재                          6.53m 높이의 에펠탑이다. 당연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생각한 플로씨는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지만, 심사위원단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을 쓰지 않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면
                                                                                                          서 등재를 거부했다.

          옛 독일의 공주 혈통인 제니아 플로렌스 가브리엘라 소피 아이                                                               플로씨가 성냥 머리의 유황을 일일이 긁어내야 하는 시간을 아
          리스(37)가 왕실 최초로 성인 화보를 찍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끼기 위해 머리가 없는 성냥 몸통을 구입한 것이 화근이었다. 플
          지난 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니아는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로씨는 프랑스의 한 성냥 제조업체로부터 막대만 있는 성냥을
          2024년 3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제니아는 작센 왕국 제7대                                                           공급받았다.
          국왕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3세의 자손이다.
                                                                                                          그동안 자신의 작품과 작업 기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왔
          옛 독일 제국의 일원이던 작센 왕국은 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바                                                             던 플로씨는 지난주 기네스북 등재를 거부당한 사실을 알렸다.
          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서며 해체됐다. 잡지 표지 속 제니아는 나                                                              심사 결과를 받아 든 플로씨는 “실망스럽고 이해할 수 없고 공정
          체로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다. 흰 이불로 한쪽 가슴과 하체 중요                                                             하지도 않다”며 “무엇보다 속상한 건 그들이 제 작품과 그 작품
          부위를 가린 상태였다. 다른 쪽 가슴은 가리지 않은 제니아는 정                                                             에 들어간 시간, 그 안에 담긴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면을 향해 웃고 있었다.                                                                                   라며 울분을 토했다.


          제니아는 성인 화보 촬영 이유에 대해 “모든 여성은 있는 그대로                                                             그러나 지난 8일 반전이 일어났다. 기네스북이 이전 결정을 뒤집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사                                                              고 플로씨의 에펠탑 모형을 세계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홈페이지
          실 튼살이 있다”며 “화보를 통해 튼살을 당당히 공개하고 사람                                                              에 밝힌 것이다.
          들에게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몸이 건강하게 작동하기만 해도 만족한다”면서 “                                                             기네스 세계 기록의 마크 맥킨리 이사는 “이번 시도에서 필요로
          내 외모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                                                              하는 성냥 유형에 대해 우리가 다소 가혹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다. 이어 “누군가를 기쁘게 하거나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소중한                                                             있게 돼 기쁘다”며 “르노 씨의 시도는 공식적으로 정말 놀랍다”
          몸을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황 머리가 없는 성냥개비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기네스북 등재               고 밝혔다.
                                                          가 거부됐던 에펠탑 모형이 결국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데
          플레이보이 성인 모델이 된 최초의 귀족이라는 사실에 대해 제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기네스북             플로씨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기간에 파리에서 자신이 만든 에
          니아는 “나의 고대 귀족 가문이 이 잡지를 샀다면 놀라겠지만 적             이 프랑스의 모형 제작가 리샤르 플로(47)가 성냥으로 쌓은 에펠            펠탑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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