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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멀게 하는 나쁜 습관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금물
                                                                                     인간은 1분에 평균 12~15회 가량 눈을 깜빡여야만 안구에 액체 성분이 적절히 분비
                                                                                     되어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 작업에 오래 집중할 경우, 평
                                                                                     소보다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고 눈물이 증발해 시력이 혼탁해진다.


                                                                                     또한, 요즘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잠자리에 누워서도 몇 시간씩 스마트폰
                                                                                     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이는 대표적인 ‘눈에 나쁜 습관’ 중 하나다. 깜깜
                                                                                     한 곳에서 스마트폰 속 작은 글씨를 오래 들여다 볼 경우, 눈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
                                                                                     라 스마트폰의 환한 불빛이 수면을 방해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를 지속적으로 쳐다 볼 경우 근시 유
                                                                                     전자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콘택트렌즈의 부적절한 사용과 안약 남용 습관
                                                                                     안과 의사 100명에게 ‘눈에 치명적인 습관’을 물었더니, 92명이 ‘콘택트렌즈를 끼
                                                                                     고 자는 습관’을 1순위로 꼽았다. 콘택트렌즈를 끼고 자는 것은 각막에 산소 투과가
                                                                                     잘 되지 않게 하고 눈물의 순환을 방해해 각막염, 각막 부종 등 각종 안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되도록 샤워나 목욕을 할
                                                                                     때, 수영장이나 바다등을 이용할 때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의사와 상의를 통해 자신의 각막 굴곡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각막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눈이 충혈되거나 건조하다고 해서 안약을 남용하
                                                                                     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충혈된 눈에 안약을 넣으면 모세혈관이 수축해 일시적으로 눈이 맑아진 것처럼 보
                                                                                     이지만, 안약을 남용할 시 장기적으로는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충혈이 더 심해진
                                                                                     다.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들어간 안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심하게는 백내장이
                                                                                     나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은 밤낮 가리지 않고 365일 신경 쓸 것
                                                                                     비단 여름철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신경 써야 하는 최고의 숙제는 바로 자외선 차
                                                                                     단이다. 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망막이 손상되고 시력을 흐리게 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반
                                                                                     드시 착용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담배, 눈 건강에도 악영향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과 관련된
                                                                                     질병중 실명 위험이 가장 높다는 ‘황반변성’의 주원인은 흡연이다. 이 질병은 망막의
                                                                                     중심부에서 물체의 상이 맺히는 황반에 불필요한 혈관들이 자라거나 출혈이 생기면
                                                                                     서 시력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나,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발병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UCLA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80세가 넘도록 지속적으로 흡연할 시, 비
                                                                                     흡연자에 비해 황반변성 발생률이 5.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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