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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태권도 강사, 세 시신 발견 후 체포                             항공사 노조 세 번째 파업 시작,                              호주 1월 실업률 2년 만 최고…
                                                          서호주 항공편 운항 ‘차질’                                 더튼 야당당수, “경제 정책 실패”





















         2월 19일 월요일 저녁, 라이온스 태권도 무술 아카데미에
         서는 보호용 패딩을 입은 아이들이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                   콴타스 자회사 조종사들의 세 번째 파업이 시작되며 서호                  호주의 1월 실업률이 4.1%를 보이며 2년 만에 최고를 기록
         데 발차기와 타격을 연습하고 있었다.                             주 항공편의 운항이 차질을 받게 됐다.                           하자 연방 야당이 호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호주통계청은 15일, 1월 실업률 수치를 발표하면서 2년 만
         그러나 경찰은 이번 주 월요일 노스 파라마타의 산업 뒷골                  임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서호주의  항공네트워크              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목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41세 민씨(여)와 7세 소년이 목                (Network Aviation)와 콴타스링크(QantasLink) 소속 호      12월 실업률 3.9%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졸려 살해된 현장이 발견되었다.                              주항공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수요일 0시 1분부터 금요일
                                                          까지 파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호주중앙은행은 실업률이 올해 말께 4.4%까지 오를 수 있
         학생들에게 사부 라이온으로 알려진 유씨는 월요일 오후 5                                                                  다고 전망한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의 경제
         시 30분부터 6시 30분 사이에 두 구의 시신을 도장 안에                앞서 지난주 목요일 조종사들이 24시간 동안 근무를 중                  동향이 매우 우려된다며, 노동당 정부는 전반적 경제 상황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한 후 네트워크 소속 35대의 항공편이 취소된 바 있다.                을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직하지 못
                                                                                                          했다면 소득세 감면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호주 경제가
         경찰은 그가 조씨의 흰색 BMW X5를 몰고 보컴힐스의 타                 노조원들은 지난해 10월에도 쟁의 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운하우스로 가서 그곳에서 죽은 여성의 남편인 스티븐 조                   지역 승객과 근로자들이 계속된 분쟁의 영향을 받는 것은
         와 대면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세 번째다.                                      더튼 당수는 또 “호주 정부가 경제 세팅을 꽤나 잘못하고
                                                                                                          있고, 불행히도 많은 가정의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유씨는 41세 조씨(여)와 어린이를                  노조 측 크리스 에이켄스는 조종사들이 다른 선택권이 없                  호주 가정들은 이보다 더 악화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
         노스 파라마타에서 살해한 뒤, 오후 6시 30분 이후에 보                 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한다”고 말했다.
         컴힐스로 가서 남편인 스티븐 조와 대립을 벌였다고 한다.
                                                          콴타스 그룹은 피해를 입은 수천 명의 고객에게 연락을 취                 뉴사우스웨일스주가 1월 실업률 상승의 중심으로, 주의 실
         그리고 그 대립으로 인해 스티븐 조씨는 칼에 찔려 사망했                  하고 있다며 항공편 무료 변경 혹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도                업률은 0.6% 상승해 4.1%를 보였다. 지난해 6월 실업률은
         다고 강력반 사령관 대비 도허티 형사가 말했다.                       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낮은 2.9%를 보였으나 그 이후 3만30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졌고, 이 중 2만2000개는 여성이 가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BMW를 이용해 웨스트미드 병원                    콴타스 그룹은 조종사 노조가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에도                 지고 있던 일자리였다.
         으로 직접 이동했으나 가슴과 팔에 베인 상처를 입고 입                   추가 파업 조치를 통보했다며, 주말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
         원했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5만4100명 또는 41% 증가해 18만
                                                                                                          6100명으로 늘었고,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2년래 최
         유씨는 자신이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의                    콴타스는 성명을 발표하며 “파업 행동에 대한 비상 계획을                 대 실직자 수다. 반면 빅토리아주의 1월 실업률은 0.1%포
         료진에게 말했고, 보건당국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인트 줄어든 3.9%를 보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4% 아래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스티븐 조의 이웃은 화요일 아침 경찰에 스티븐 조의 신변                  주말에 계획된 파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
         을 우려하는 전화를 걸어, 경찰은 8년 동안 그들이 살았던                 람들은 제랄드턴(Geraldton), 브룸(Broome), 칼굴리(Kal-       1월 실직자 수는 2만2000명 이상 추가돼 전국 실업자 수
         왓킨스 로드 집앞을 수색하던 중 스티븐 조의 시신을 발견                  goorlie) 등 지방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다.                   가 60만600명으로 늘었고, 이는 2021년 11월 이래 최고
         하게 되었다.                                                                                          치다. 1월까지 1년 동안 총 실업자 수는 거의 15% 증가했
                                                          앞서 조종사 노조는 2020년에 만료된 급여 계약을 대체하                고, 지난 9개월 동안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며 악화된 것으
         2시간 뒤 경찰은 태권도 연습장에서 민씨와 어린 소년의                   기 위해서 18개월 동안 콴타스 그룹과 협상을 시도해 왔다.               로 분석됐다. 이 기간 호주 인구는 2% 증가했다.
         시신을 발견하는 또 다른 암울한 광경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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