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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불패 신화”







                                                           서울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 역대 최고










                                                           지난해 국내 상업용 오피스 임대료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

                                                           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
                                                           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전년 대비 8.8% 상승해 역대 최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피스 평균 실질임대료 역시 15.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며 서울 오피스 시장의 임
                                                           대료 상승을 이어갔다. 특히 여의도권역에서 장기간 공실이 없었던 자산에서 공실이 발생하면
                                                           서 임대료 상승을 견인했고, 제한적인 공급과 임대차 경쟁 심화로 임대료 상승과 함께 주요 업
                                                           무권역 전체에서 무상임대기간이 축소됐다.



                                                           4분기만 놓고 살펴보면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1㎡당 3만4472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상승했고 평균 실질임대료는 같은 기간 2.6% 상승한 1㎡당 3만2156원을 기록했다. 공실률
                                                           은 1.5%로,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 1.1%, 여의도권역 3.6%
                                                           를 나타냈다.


                                                           임대차 거래의 61%가 집중된 도심권역에서는 삼성물산의 통합 이전, 에스엠코어와 한국 폴리
                                                           아세탈 등의 FTQ(Flight-to-quality) 이전 계약 체결이 진행되면서 전분기 대비 공실률 하

                                                           락에 기여했다. 강남권역 오피스는 GT타워 이전과 노타, 에이스에쿼티의 파르나스타워 이전
                                                           계약 체결 등이 이어지며 이 권역의 견고한 수요를 입증했다.


                                                           여의도권역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오더가 파크원 타워2 입주를 완료했고 대륜법
                                                           무법인의 사무공간 확장 및 메리츠자산운용의 IFC 이전 계약 체결 등의 임대차 활동이 지속
                                                           됐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지난해 14조8065억원으로 물류를 제외한 전 섹터
                                                           에서 거래 규모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물류 시장의 지난해 거래 규모는 같

                                                           은 기간 약 50% 증가한 4조7106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 규모였으나 고금리에 따른 유동성
                                                           제한이 지속되면서 오피스와 리테일 시장의 거래 규모 하락이 보였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4873억원이었고 이 중에서 오피스 자산의 거래 규
                                                           모는 약 2조1551억원으로 전체 규모의 62%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물류 시장 거래 규모
                                                           는 약 8582억원 수준이었고, 리테일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유동성 제한과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격차가 지속되면서 거래 규모는 다소 축
                                                           소되었다"며 "올해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국내 오피스 시장의 견고한 시장 수요 및 점차 회복
                                                           하고 있는 리테일과 안정화되고 있는 물류 시장 등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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