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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홍삼 200% 활용법
홍삼을 먹기 전보다 체력이 올라가는 것을 체감하는 이들도 있지만, 먹기 전후
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들도 있다.
홍삼의 효능을 최대한 몸속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부동의 1위는 단연 홍삼이다. 시중에 홍삼을 먹기 전보다 체력이 올라가는 것을 체감하는 이들도 있
차고 넘치는 제품과 여전히 새로운 효능이 밝혀지는 중인 홍 지만, 먹기 전후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들도 있다. 홍삼의 효
삼, 제대로 알고 먹고 있을까? 인삼밭에서 수확한 가공하지 않 능을 최대한 몸속에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은 인삼을 수삼이라 하고, 이를 증기에 쪄 익혀 건조한 것이 홍
삼이다. 수삼에 비해 보관이 용이한데, 20년까지도 보관이 가 장내 환경부터 다스리자
능하다고 한다.
홍삼의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장 건강부터 체크해볼 것.
홍삼이 문헌에 최초로 기록된 시기는 고려 때다. 고려에 방문했 홍삼의 유효 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은 기본적으로 분자의 크
던 송나라 사람 서긍이 쓴 <고려도경>에서 산삼을 백삼(인삼) 기가 아주 크다. 따라서 체내 흡수율이 1~6% 정도로 낮아 효율
과 숙삼(홍삼)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삼이라는 단어는 이 매우 떨어진다. 다행히 장 속 미생물이 체내 흡수를 돕는 작
조선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정조실록>에 ‘생인삼은 쉽 용을 하는데, 장 속에 유익균이 많이 분포할수록 홍삼의 효과
게 썩어버리기 때문에 보관과 유통을 위해 홍삼을 만들었다’는 를 크게 느낄 수 있다. 미생물의 분포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기록이 남아 있다.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게 좌우한다. 홍삼을 섭취할 때는 육류, 튀
김 등 기름진 음식, 라면,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을 멀리
홍삼의 기능 및 효능은 기본적으로 인삼과 비슷하다. ‘면역력 증 하고 장 속 유익균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채소, 발효 식품 등의
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혈액 흐름 개선, 항산화 기능, 갱년 섭취를 늘리도록 하자.
기 여성의 건강 증진에 도움’ 이렇게 6개 항목이 홍삼의 기능으
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명시돼 있다. 인삼의 효능은 피로 꾸준한 섭취가 우선!
해소, 식욕부진 개선, 면역 항체 형성 촉진, 강심 작용, 항이뇨 작
용, 성기능 증강, 신진대사 활성화 등으로 다양하다. 홍삼은 환, 정, 농축액 등 원물을 최대한 활용한 제품과 양갱, 정
과, 절편, 캔디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한 제품 등 섭
홍삼을 제조하는 과정(찌고 말리는)에서 인삼의 주요 효능 성분 취 방법과 형태가 다양해 접근성이 높다. 홍삼 제품을 제조할
인 ‘진세노사이드’의 종류와 함량이 달라져 암 예방, 암세포 성 때는 뜨거운 물에 달여 추출하는 방식을 이용하는데, 홍삼 성
장 억제 등 효능이 더 강해진다. ‘사포닌’의 함량도 인삼보다 높 분 중 수용성 성분이 전체의 48%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찌꺼
아진다. 기로 나온다. 따라서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의 추출률이 다르
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한의학에서는 찐 홍삼이 생것에 비해 성질이 더 따뜻한 것으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므로 개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골라 섭
로 본다. 비(脾)와 폐(肺)의 기운을 더해주는 약재로 전신의 기 취하는 것을 권한다. 단, 액상 차나 캔디류 등은 효능이 거의 없
운을 왕성하게 하며 원기를 크게 보해 큰 병을 앓은 후의 기력 으니 참고할 것.
회복에 좋다.
홍삼, 제대로 고르고 보관하자
인삼 중 으뜸, 홍삼 질 좋은 홍삼을 고르고 싶다면 불에 뿌리 부분을 비추었을 때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쪄서 익혀 건조 과정을 통해 가공한 것이 반투명한 붉은빛을 띠는 것을 선택할 것. 잘랐을 때 단면이 붉은
다. 수삼은 수분 함량이 높아 오랫동안 보관하기 어려운 문제점 빛이 감돌면 가장 좋다. 아무리 훌륭한 홍삼을 마련했더라도 변
이 있기 때문에 건조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친 홍삼이 대중적으 질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보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보관
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가공 과정은 보관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법만 올바르다면 10년 이상 장기 보관해도 성분의 변화가 없다.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생삼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며, 홍삼은 이미 건조된 상태이기 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해도 괜찮
신체에 유익한 생리 활성 성분이 생성되기 때문에 홍삼의 효능 으며, 수삼에 비해 보관 방법과 기간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다.
이 업그레이드된다. 따라서 수삼, 백삼 등 인삼류 중에서 홍삼 다만 습기와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신문지 등으로 싼
에 사포닌 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그렇다면 홍삼은 우리 몸에 어 후 건조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6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그중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면역력 증진 발효 홍삼을 섭취하자
효과다. 또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며, 항산화 효과가 있어 신체
노화 증상을 억제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력 개선 효과도 있으 장 속 미생물 보유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또 홍삼 속 유효 성분
며, 여성호르몬과도 관련이 있어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 인 사포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결여된 이들은 홍삼을 복용
다. 한편 사포닌이 지방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해도 효과를 보기 힘들 수밖에 없다. 일반 홍삼 섭취 시 효능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이토록 다재다능한 홍삼의 효 체감되지 않는다면 발효 홍삼을 선택해보자. 발효 과정을 통해
능은 주요 약리 성분인 사포닌 덕분이다. 사포닌은 혈관 내 노 홍삼 흡수율을 높였으므로 장에서 사포닌을 분해할 필요가 없
폐물과 콜레스테롤 등을 배출시켜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해 혈 다. 단, 발효 홍삼은 일반 홍삼 원료보다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 홍삼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이 가정에서 발효 홍삼 기기를 이용해 직접 발효 홍삼을 만들어 먹
육체적 피로 해소를 돕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노화를 예방하는 는 것도 방법이다.
효과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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