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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산호초 백화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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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호       주 산               호      초 백               화       현       상
                   1위






          ‘하얀 사막’이 된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산호초


                                                          워싱턴포스트(WP)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 공원을 조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두
                                                          사한 결과 산호초의 73%가 백화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번째 백화 현상이 발생하고 이다.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에
                                                          중 40%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해양 공원 당국이 밝혔다                 걸쳐 최소 53개 국가와 지역에서 대규모 백화 현상이 발견
                                                          고 보도 했다.                                         됐다.

                                                          백화 현상은 높아진 수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산호가 먹이                  비영리단체인 기후위원회 사이먼 브래드 쇼 연구 책임자는
                                                          와 색을 담당하는 공생 조류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이 조류                  “이전에 대부분 보존됐던 산호초의 최남단 지역이 이번에 특
                                                          가 하얗게 변하면서 발생한다.                                 히 큰 타격을 입었다”며 “백화현상이 더 많은 종에 영향을
                                                                                                           미치고 깊은 곳까지 확장되며 가장 회복력이 강한 산호종에
                                                          해양 공원 당국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지역의 해수온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우려했다.
                                                          남반구 여름 내내 계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해양공원 남쪽
                                                          연안 암초에서부터 수온이 올라가면서 지난 겨울 이 지역의                  한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약 3000개의 개별 산호초로
                                                          해수면 온도는 평균보다 섭씨 2.5도 상승했다.                       구성된 세계 최대 산호 군락지로, 600여 종의 산호와 1600
                                                                                                           여종의 어종이 사는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
                                                          이번 백화 현상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9년 만에 발생                 역은 퀸즐랜드주 해안을 따라 2300㎞에 걸쳐 퍼져 있으며,
                                                          한 다섯번째 대규모 백화현상이다. 처음으로 산호초 내 산                  면적은 34만8000㎢에 달한다.
                                                          호 90% 이상이 백화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198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해수
                                                          해양 공원 당국의 로저 비든 수석 과학자는 “기후 변화는 그                온도 상승으로 인해 산호가 급감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
          호주의 유명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가                 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전세계 산호초에 가장 큰 위협”이라                  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위기에 처한 유산’ 목록에 올라갈 수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해수 온도 상승                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몇번이나 회복력을 보여주었지                  있다고 경고했다.
          으로 산호초 대부분이 손상되고 있다.                            만 이번 여름은 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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