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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담배를 하나 달랜다. 보아하니 초등학교 오륙학년 정 오잉? 지금까지 조금 까부는 것도 슬슬 봐주며 얘기
씨드니 쌈돌이의 도 된 아해가..... 나참~ 어이가 없어서..... 하고 있었는데... 이 짜~아식이~~
시드니 이야기 제 787회
우리가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담배를 피우며 담소를 “너 이리와봐! ” 하고 내가 고놈 손금 좀 봐주려고 손
글 한용훈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꼬마가 짓을 하니까
ssamdorihan@gmail.com
‘하우 아유~ 너희들 어느 나라 사람이냐?’ 하고 말을 요놈이 빈정거리며 슬슬 거리를 두고 도망을 가며 또
걸으며 걸음을 멈추길래, 우리는 짧은 영어실력을 키 다시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댔다.
울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너 한국이라고 아냐? 니 이
맹랑한 놈과 부잣집 범생 름은 뭐냐? 몇 살이냐?’ 하고 되물으며 제법 친근하 ‘요쇄이~넌 죽었다’ 하고 내가 뛰기 시작하자, 고놈도
-제 1 화- 게 말을 걸고 있었는데... 놀랜 노루마냥 튀기 시작했다.
맹랑한 웃음기를 띈 채로 이 꼬마가 담배 하나 달랜다. 고놈은 이곳의 지리를 잘 아는지 수백대가 주차되
어 있는 차 사이를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고 있었으
“얌마~ 너 몇 살인데 벌써 담배를 달라고 하냐?” 하 나... 흥~이놈이 오늘 임자 만난거였다.
고 웃으며 물었더니
나로 말헐것 같으면 대학입시 체력장 100m를 12초
“나도 담배 필줄 아는데 가게에서 살수가 없으니 하 하구두 3으로 달린 경력과 대한민국 국군으로서 3
나만 줘” 하는 것이었다. 년 동안 완전군장 구보에 단 한 번도 낙오해 본적이
없는...... 소위 달리는 쪽으로 무지무지 월등한 적토마
얼라? 이 놈봐라? 그래도 한 템포 낮추고 였던 것이다. 나는 오랜만에 쫒고 쫒기는 상황을 맞
아 절로 흥분이 되어서 목표물에서 눈을 떼지 않고
“너 벌써부터 담배를 피우면 어떻하냐?” 하고 친절 달려 나갔다.
한 잔소리를 하려고 하니까, 그 꼬마가 약간 비웃는
웃음을 지으며 가운데 손가락 하나를 쑤~욱 올려대
는 것이었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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