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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지난 호에 우리 트롤리맨에게 담배도 달라고 하고, 나는 손쉽게 트롤리를 실으며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씨드니 쌈돌이의 가운데 손가락까지 들어 올리고 도망간 맹랑한 꼬마 그리곤 쉬는 시간.
시드니 이야기 제 789회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꼬마
이야기를 해보고자한다. 나는 구석에 앉아서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 필립에게
글 한용훈 음료수 한 캔을 건네주었다. 사실은 예전에 다른 꼬
ssamdorihan@gmail.com 우리가 하는 일중에 가끔 손이 딸리면 아르바이트로 마들은 미리 음료수를 사달라고 졸라서 매번 사주었
꼬마들을 쓰는 경우가 있다. 시간당 5불 정도 주면 이 었는데, 필립은 통 말이 없고 조용해서 내가 사준 것
꼬마들이 주차장에 돌아다니며 흩어져 있는 트롤리 이었다. 그러나 고개를 옆으로 흔들며 정중히 사양
를 군데군데 모아 놓는 일을 한다. 그러면 우리들이 하는 필립.
부잣집 착한 아이 트랙터로 돌면서 몽창 실어 오는 것이다.
-제 1 화- 그래서 인근에 사는 꼬마들하고 안면이 많은 편인 내가 다시 권하자 고맙다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사
데... 양...
어느 날. 얼굴이 곱상하고 키가 꽤 큰 노랑머리 꼬마 하는 수없이 다른 이에게 주고 말았는데, 필립은 조
가 와서는 일을 좀 시켜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용히 요기를 한 후에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 아직
마침 일손이 필요한 시간이 되어 그러고마하고 그가 잡답을 나누고 있는 우리들 곁을 떠났다.
할 일을 설명해 주었다. 나는 그의 하는 짓(?)이 하도 대견해보여서 옆 눈으
고개를 끄덕이며 넓디넓은 주차장으로 걸어 나간 필 로 그를 살펴보았다.
립 이라는 꼬마.
적당히 쉬고 다시 트랙터를 몰고 주차장으로 나가보
한 시간쯤 지나서 주차장을 향해 트랙터를 몰고 나가 니 여지없이 트롤리들은 보기 좋게 정열되어 있었다.
보니... 여기저기 트롤리들이 모여져 있었는데 그 모 나는 필립이라는 아이가 신기하게까지 여겨졌다.
양이 보기에 질서정연 하였다. 고개를 둘러보니 필립
은 안보이고 정확히 한구역의 모서리 부분에 진열되
어 있듯이 세워져 있는 트롤리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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