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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2024 파리올림픽




                                                          7월 26일~8월 11일



                                                                     종목: 총 32개 종목 / 329경기



          100년 전 경기장을 되살려…

          파리, ‘친환경 올림픽’ 구슬땀



          올해 7월 26일 시작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곧 개최된다. 유럽의 ‘문화 수도’                        에펠탑 아래 ‘샹드마르스’ 광장엔 2개의 임시 경기장이 들어서 유도와 레슬링 등이
          이자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받는 파리는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열린다. 수영과 다이빙, 수구 등은 파리 북동부 외곽에 새로 짓는 ‘아쿠아틱 센터’와

          다시 올림픽 행사 준비로 떠들썩하다.                                                   서쪽 ‘라데팡스 아레나’와 동쪽의 ‘조르주 발레리 수영장’을 사용한다. 조르주 발레리
                                                                                 수영장은 1924년 올림픽에도 쓰였던 곳이다.
          1만500명의  선수와  150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도시  정비  공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온통  공사판이지만,  파리시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경기장의 약 95%는 기존 건물이거나 임시
          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사상  최고  수준의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으로  건물”이라고 밝혔다. 신규 건설을 최소화하는 이유는 콘크리트와 철강 제조, 건설
          만들겠다며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올림픽  유치를  하면  일단  대형  장비 운영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기장부터 수십 개씩 짓는 과거의 올림픽과 확실히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등 어쩔 수 없이 새로 짓는 건물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우선  사상  최초로  개막식이  새로  짓거나  개·보수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고 강조했다. 파리 외곽 변두리 지역 ‘생드니’에 짓는 선수촌은 콘크리트 대신 나무를
          열린다. 파리 시내를 관통하는 센강과 그 강변이 무대다. 각국 선수단이 센강 위에서  많이 썼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에어컨은 아예 뺐다. 건물을 설계·
          100여 척의 유람선을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방식이다. 파리시와 조직위원회는  시공한 ‘솔리데오’ 측은 “자연풍과 지열 교환을 이용한 냉방 시스템이 있어 외부보다
          이를 위해 센 강변 약 6㎞에 걸쳐 30만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탠드들을 만들기  10도가량 온도가 낮다”고 주장했다.
          시작했다. 강 바로 앞에 위치해 시야가 좋은 곳은 유료, 그 뒤편은 무료다.
                                                                                 친환경  차원에서  도쿄  올림픽에  사용했던  ‘골판지  침대’도  다시  등장했다.  식단도
          또 파리 시내 곳곳의 관광 명소와 전시장, 공공 체육 시설이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가공 식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저탄소·친환경 메뉴 중심으로 만들었다. 조직위는
          이 중 일부는 100년 이상 된 건물이다. 새로 짓는 시설은 메인 수영 경기장과 농구  “궁극적으론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절반 수준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
          경기장, 레슬링 경기장 정도다.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그랑 팔레’에서 펜싱과  라고 밝혔다. 덕분에 “역대 가장 야심찬 ‘친환경 올림픽’”이란 평가가 나온다.

          태권도 경기가, 나폴레옹의 무덤과 군사 박물관이 있는 ‘앵발리드’에서 양궁 경기가
          열린다.

                                                                                 쇼메가 디자인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메달
                                                                                 이번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팬데믹 이후 첫 올림픽인 데다, 파리에서 펼쳐지는 세
                                                                                 번째 올림픽인 만큼 기대도 큽니다. 특히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루이 비통·모에
                                                                                 헤네시)가 공식 후원사로 나서면서 기대를 모았죠.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꽃인  메달의  디자인도  공개되었는데,  이번  메달  디자인은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맡았습니다. 쇼메는 풍부한 헤리티지, 강력한 스타일 레퍼토리,
                                                                                 프랑스와 파리의 아이코닉한 심벌에서 영감을 얻어 전통과 현대성을 융합한 디자인을
                                                                                 탄생시켰습니다. 무엇보다 빛의 도시 파리의 이미지를 담고, 운동선수들의 선전을
                                                                                 비는 디자인을 선보였죠.



                                                                                 메달 한쪽 면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중앙에 날개를 편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을 새겼고요. 왼쪽 상단엔 아크로폴리스,
                                                                                 니케의 머리 위엔 오륜기와 이번 대회의 공식 명칭을 새겼습니다.                  [20page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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