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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검색어
                                               ‘역대 대통령 흉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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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 역     대 대             통     령 흉            상      ’ 건       립 추            진






          마포구, 재난재해 예비비 줄여 ‘역대 대통령 흉상’ 건립 추진


                                                          서울 마포구가 홍수나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재해 발생에                  관광  정책  일환으로  경의선숲길(염리동~대흥동~신수동)
                                                          대비해  사용할  예산을  줄여  역대  대통령  흉상  건립을             에 역대 대통령 흉상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권을 활성화하고 화합의 거리를 만든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흉상 건립이 재난 대비 예비비를 삭감할 만큼
                                                          17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마포구는 지난 6월 올해                 긴급한  사안이냐는  의문이  나온다.  예결위  소속  장정희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48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재난재해에
                                                          제출했다. 마포구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50여억원을  삭감한  약  440억원으로  추경안을  조정해
                                                          본회의에 수정 상정했다.                                   또 올해는 역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재난 예비비를
                                                                                                          삭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
                                                          이렇게 올라온 추경 수정안은 본회의에서 한 번 더 수정을                 더욱이  흉상  건립이  추진되는  공원은  서울시의  승인이
                                                          거쳐 10억750만원을 증액, 총 약 450억 규모로 확정됐다.             필요한 곳인데, 용역부터 추진하는 것은 너무 앞서 갔다.
                                                          이 과정에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가 기존 약 52억원에서
                                                          세출  예산  증액된  부분만큼  줄어  약  42억원으로  최종            또 경의선숲길은 주민들의 산책로다. 역대 대통령 흉상을
                                                          편성됐다.                                           지으면 화합의 거리가 아닌 분란의 거리가 될 우려도 있다”
                                                                                                          고 지적했다.
                                                          예산안은  개별  상임위에서  사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예결위에서  정리된다.  이후  예결위에서  결정된  예산안을              이번 논란에 대해 마포구 측은 “서울시 승인은 추후 협의할
                                                          본회의에 올려 통과시키는 것이 통상적인 수순이다. 반면                  예정”이라며 “경의선숲길 구간을 1차 검토 지역으로 보고
                                                          마포구의회의 2024년 추경안 처리과정은 일반적인 절차를                 있지만, 타당성 용역 이후 다른 배후지가 있으면 바뀔 수
                                                          벗어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있다”고 밝혔다.

                                                          재난 예비비가 삭감되고 늘어난 일반 세출 예산에는 ‘화합의                이어 “용역 이후 대략적인 공사비와 기간 등이 정해질 것”
                                                          거리 조성사업 타당성 용역’도 포함됐다. 해당 사업은 문화/               이라며 “시민 의견 수렴 단계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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