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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내가 토니를 상대로 영어회화 연습을 하려고 틈만  끝나고 우리 집에 놀러 올래? “ 하고 묻자 잠시 뭔가를
               씨드니 쌈돌이의                                  나면  가구점엘  들렀는데,  미끈하게  빠진  여자들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평일엔 시간이 없고 주말엔 갈

               시드니 이야기 제 800회                            수시로 가구점을 드나들었다.                                수 있을 것 같은데...“



               글 한용훈                                     나는 토니에게 “너 여자친구가 도대체 몇 명이냐?”  오케이바리!  주말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토니와
               ssamdorihan@gmail.com                     하고 묻자 “당연히 한명이지~” 하는 것이었다. 아니?  보내며  영어를  배울  수  있겠구나~싶어  “주말도
                                                         이게 나를 합바지로 아나?                                 괜찮아!  언제  올래?”  하고  내가  묻자  “Am~  이번

                                                                                                        주말...  여자친구랑  같이  가도  돼?”  오잉??  더블
                                                         “그러면 내가 아는 여자 중 누가 진짜 니 여자친구냐?”  튜터라고라?
                          공짜영어와 칩스                       하고  내가  능청을  떨자,  그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제 2화-                     얼른 입에 손가락을 대며 “쉬~” 한다.                         그것도 금발의 미녀 선생이라면 절대 마다 안하지.

                                                                                                        “그럼~  그럼...”  나는  인심  좋은  아저씨인양  흔쾌히
                                                         귀여운 짜~아식.                                      그들을  초청했다.  그랬더니  토니가  의미심장한
                                                                                                        얼굴로 나에게 물었다.
                                                         내가 토니의 바람끼를 모른 척해주자 그는 나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해주며 나를 친형님 모시듯 하였다.  “어떤 여자를 데리고 갈까? 니가 찍는 여자를 내가

                                                                                                        데리고 갈께” 아니? 요놈봐라? 이제는 자기 실력(?)
                                                         그러다보니  나도  처음에는  토니의  말을  잘  못  과시까지 하겠다고??
                                                         알아들었는데, 영어실력이 느는것이 아니라 눈치가
                                                         늘어서 그와의 대화가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그러다  “글쎄....” 하고 내가 꼬리를 감추자, 토니는 신이 난 듯
                                                         나는  아예  토니를  나의  잉글리쉬  튜터로  삼을  자기 여자친구들의 리스트를 내가 기억할 수 있도록
                                                         작정으로 그를 꼬시기에 이르렀다.                             부연 설명까지 하면서 주~욱 나열하였다.



                                                         “너  스시라고  아냐?”  하고  내가  묻자  “아~그거              그가  얘기  하던  중  나도  기억나는  ‘나탈리’  라는
                                                         ~일본식당에서  먹어보았지”  하고  눈치  빠르게  미인이 있어 내가 그녀를 지목하였다.
                                                         대답하는  토니.  “내가  그거  잘  만들거든~  너  일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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