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 Mylife Weekly 852 ::
P. 8

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진화하는 학폭
                  5위                          진      화      하      는 학             폭
                  5위






          진화하는 학폭…’킥보드 셔틀’ 중학생 등 3명 경찰 수사


                                                          강제로 휴대전화를 빌렸다. A군 등은 D군 전화로 전동                  서울  도봉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명의를  이용해  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인 E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했다.                 킥보드를 이용하고 미납금을 떠넘긴 혐의로 중학생 A군
                                                          해당  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등 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입력하고,  대여료를  결제할  카드까지  등록해야만                   관계자는 “미성년자 간 학교폭력 사건의 한 유형”이라며
                                                          킥보드를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킥보드  업체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휴대전화 명의와 카드 명의자가 달라도 킥보드
                                                          대여는  가능했다.  등록한  카드에  남은  돈이  킥보드               A군 등은 무면허로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용료보다  적을  경우  휴대전화  명의자에게  납부를                 이들이 사용한 E사의 전동 킥보드는 무면허로도 운전할
                                                          요구하는 연락이 가는 구조였다.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A군 등은 이 점을 악용했다. D군 휴대전화로 인증을 거친                2021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와
                                                          뒤 자신들 명의 체크카드를 등록했다. 체크카드에는 170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원이 들어있었다. 앱에 등록 가능한 카드 최소 잔액이 170               면허’ 이상의 면허가 있어야 운행할 수 있다. 만 14~18세
                                                          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D군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준 뒤                  청소년이  무면허로  이동장치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10
                                                          킥보드를 이용했다.                                      만원의 범칙금 처분을 받게 된다.


                                                          몇 시간 뒤 E사 측은 D군에게 전동 킥보드 사용료가 미납됐다고             이에 정부가 개인형 이동장치 업체의 결제 시스템과 기기
                                                          연락을 해 왔다. A군 등이 쓴 요금을 D군에게 떠넘기는 이른바 ‘           운영  현황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서울 도봉구에 사는 중학생 A군(15)과 B군(14), 초등학생 C           킥보드 셔틀’이 이뤄진 것이다. D군은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           나온다.
          군(13)은 지난달 길을 가던 또 다른 초등학생 D군(10)에게             D군 부모는 결제 시스템을 악용한 A군 등을 경찰에 신고했다.

































































           8  www.mylifeweekly.com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