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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rticle / 기사제공




                                     “격랑의 시대, 통일은 어디로?”



                                          호주 시드니서 통일정책강연회 개최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저녁     6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호주협의회는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장을

         초청해 교민을 대상으로 통일정책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2024  한호평화통일포럼  참석차
         호주를 방문 중인 김관용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고상구
         아태부의장,  이숙진  운영위원,  서정배  호주협의회장,

         이광일  서남아협의회장,  이경진  동남아서부협의회장
         등 민주평통 고위 간부들과 최용준 주시드니총영사,

         오혜영  한인회장  등  교민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서정배  호주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  평화는
         이제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문제”

         라고 강조하며 호주협의회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우리는 통일 불씨 캠프, 탈북민 초청 통일한마당축제,
         탈북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북한 인권 개선과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은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에

         속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은  매우  소중하다”면서  “
         자유민주주의 원칙이 통일의 기본 방향이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통일이라는 기적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면서  “험난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고  행동하는  평통이  되기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북한이  적화통일을  공공연히  내세우는  만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통일’을
                                                          이정훈 교수는 ‘격랑의 국제정세 속에 통일 북한 인권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준  주시드니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문제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그는 현재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국제  정세를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이스라엘                                      ‘자유통일’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이 교수는 ‘북한
         창출할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한반도  분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중국의 대만 공격 가능성이                                  인권  개선’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그는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양국 간 연대  점증하는  극심한  격랑의  시기”로  규정하고  “이러한                                 북한인권재단 출범 또는 별도 기구 설립, 북한의 인권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국력  강화와  자유통일  시대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 추궁, 북한 주민들의 인권의식
                                                          준비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취를  위한  대북  심리전  재개,  유엔난민기구  압박,

         이숙진 운영위원은 “마이클 커비 전 호주 연방대법관이                                                                    그리고 과거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북한 인권에 관한 역사적 보고서를 발표한 후 10년이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보편가치 중심의                                    적용되었던 것과 같은 북한에 대한 유엔 회원국 권리
         지났음에도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북한                  제한 등을 제안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핵 위협과 중국의 패권 팽창주의에 대응하는 한미일
         형성된  공감대를  주류  사회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안보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이
         강조했다.                                            고 분석했다.                                         이어져,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한 교민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오혜영  한인회장은  “통일은  모든  국민의  과제”라고  통일 문제에 관해 이 교수는 “지난 30년간 통일 방법과                                이번  강연회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

         전제하며  “통일이  실현되면  북한  출신인  아버지의  절차에만  과도하게  집중했다”고  비판하며,  “이제는                                 통일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교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고향을  방문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밝혀  통일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마련할 때”라고 제안했다.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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