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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식료품 사재기휴가 취소 움직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          노동자를 구하기가 쉬워졌다면서 이들 인력을 구하는 업체들이
            ‘난카이 대지진’ 이번엔 정말?                             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속속 구인 공고를 철회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해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청소업체인 ABM 인더스트리스에는
                                                          또  경제적으로  약  1경  3710조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현재 인력 채용 중이 아니다”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청소원을
                                                          것으로도 전망됐다.                                      구하는데 늘 어려움을 겪던 이 업체가 이런 표지판을 붙인 것은
                                                                                                          아주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토목학회는 난카이토라후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나고  도쿄  수도권에  직하  지진이  내습할           지난 몇 달간 저임금 근로자가 일자리를 찾기는 아주 쉬웠다. 기술
                                                          경우를  상정해  이로  인한  장기적인  경제  피해를  추계한  결과        기업부터  은행에  이르기까지  대기업들은  채용을  줄여왔지만,
                                                          난카이토라후 강진으로 도로가 끊기는 등 각종 인프라가 손상을               판매원이나  식당  종업원,  가정부  등은  늘  구하기  어려웠다.
                                                          입고 공장이 가동 중단되거나 무너지는 등 피해는 무려 20년               하지만 요즘은 이런 상황도 바뀌고 있다.
                                                          동안 1410조엔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했다.
                                                                                                          제조업체 존 디어는 지난 11월 이후 시간제 근로자의 약 15%인 2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난카이            지진,  재해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토목학회  위원회는              천100명을 감축했다.
          대지진’ 공포가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                         난카이토라후  거대지진과  수도  직하지진으로  인해  지표면이
                                                          요동을 치고 화재, 쓰나미 등이 덮치면서 도로와 항만 등 교통              스피릿  항공은  승무원  모집을  중단하고  일부에게는  자발적인
          이  지진  발생  후  4일이  지난  12일  일부에서는  음식료품을        인프라가 파괴되고 공장 등 생산시설이 엄청난 손해를 볼 수밖에              무급 휴직을 권했다.
          사재기하는 등의 초조한 모습도 보인다.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보육업체  브라이트  호라이즌스  패밀리  솔루션스는  직원
          빈번한  지진에  익숙한  일본  국민들이지만  100년  주기로            이런  막대한  경제피해는  장기에  걸쳐  국민소득이  감소로             채용이  쉬워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방위산업체  제너럴
          발생하는 대지진 공포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다이내믹스는  해군  함정을  만드는  데  투입되는  일용직
                                                                                                          노동자들을 쉽게 구한다고 밝혔다. 건설업체도 일용직 근로자가
          이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움직임에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이번  지진과  차원이  다른  충격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더해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절(8월 15일) 연휴를 앞두고 휴가를            한반도에 올 수 있다.
          취소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식당 종업원도 채용이 쉬워졌다.
                                                          홍태경  교수는  “난카이  대지진이  규모  9  정도라고  가정하면,
          미에현의  한  리조트는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냐”는         이번에 일어난 규모 7.1의 지진보다 에너지가 1000배 더 높다는           외식업체 체인 BJ’s 레스토랑의 채용 담당자들은 얼마 전까지
          문의가 잇따랐다고 한다.                                   것”이라며  “땅이  흔들리는  정도는  에너지의  제곱근이라  이번          200개  이상의  식당에서  일할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채용
                                                          지진보다 약 30배가 더 흔들린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를 여는 등 온갖 아이디어를 짜냈지만 요즘은 그럴 필요가
          리조트 관계자는 “10~17일의 연휴 기간은 예약으로 만실이었지만                                                            없어졌다.
          지진이  걱정된다는  문의가  많다”면서  “지진을  이유로  15건의         덧붙여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경주와  포항에  지진이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어났던 것처럼, 난카이 대지진은 한반도의 지진 발생 환경을               여전히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지만,  기존  직원의  추천을  받아
                                                          크게 바꿀 것”이라며 “과거 경주에서 일어났던 규모 7 정도의              충당하거나 채용 공고만 내도 구직자들이 몰려온다.
          도바시의 한 숙박 시설에서도 8월 숙박 예약 가운데 20건 이상이            지진이 앞당겨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소됐다. 업주는 “오봉절 연휴가 대목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 회사 토마스 후덱 최고 재무 책임자는 “감히 말하지만 이제야
                                                            美 경기침체 예고편일까…                                 정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이치현의  한  료칸에서도  10건의  예약  취소가  발생했고,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서도 비슷한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저임금 근로자 일자리 확 줄어                              트럭 운전사를 포함해서 일부 직종은 여전히 구인난이 심하다.
          전해졌다.
                                                                                                          쓰레기 운반업체 리퍼블릭 서비스의 존 밴더 아크 최고경영자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의 경계에 있는 기리시마 연산에서도                                                                 (CEO)는  “앞으로  30년은  운전자가  계속  부족할  것이라고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장담한다. 이는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기상청은 “기리시마 연산을 진원으로 하는 화산성 지진이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
          증가하고 있다며 돌발적인 분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E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 소비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1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일단
                                                                                                          부정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하면, 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
          다만 기상청은 “해당 지역의 지각 변동과 지진 활동에 지금까지                                                              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저임금 근로자 일자리가 확연히 줄고 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연준  결정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는
          한편 난카이 해곡은 일본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소매점  판매원이나  창고직원,  가정부  등을  구하기  어렵다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발언을 겨냥해 “세계적으로 봤을 때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해곡을 말한다. 이 해곡에서는  아우성치던  고용주들이  요즘에는  남아도는  인력을  해고하고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운영되는 중앙은행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100~150년 간격으로 큰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있다. 경기침체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요즘  미국  고용시장에서  시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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