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 Mylife Weekly 857 ::
P. 14

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2위
                  2위                            올      림     픽 양            궁 3          관      왕 임            시     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이 자리 지키려면 계속 노력해야


                                                          3관왕 임시현은 뜻밖의 말을 했다. 21세 대학생인 그는 3               이전까지 롤모델이 따로 없던 임시현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관왕의 기쁨을 한껏 누릴 만도 한데 파리 올림픽에 대한                  확실한 모범 답안을 찾았다. 남자 양궁 대표팀 에이스이자
                                                          반성과 미래에 대한 각오를 새로 다지고 있었다. 국가대표                 혼성전 파트너였던 김우진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선발전에서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임시현은  파리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694점을 쏴 세계기록을 세웠다.                 역시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5개)의 주인공이 됐다.
                                                          전훈영(30),  남수현(21)과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에선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했고  김우진(32)과  함께  나선              임시현은 “남녀 대표팀을 모두 이끌어야 했던 우진 오빠는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개인전 결승에서 남수현을                   누구보다  큰  부담을  갖고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어떤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오른 그는 한국 선수단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혼성전  때도  ‘나만  믿고
                                                          여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쏴’라고  말하더니  정말  최고의  경기로  그  말에  책임을
                                                                                                          졌다”며 “레전드는 뭔가 다르다는 걸 우진 오빠를 보면서
                                                          임시현의  이름  앞엔  ‘새로운  신궁(神弓)’이란  수식어가             알게 됐다. 나도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우진
                                                          붙었다. 하지만 그는 “주변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말씀해                  오빠처럼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주시지만 최고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 사람들의 기대대로                  임시현은 올림픽이 끝난 뒤 여러 행사와 방송 출연 등으로
                                                          진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도  틈틈이  활을  쏜다.  “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공정 그 자체다. 나보다 잘 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나 땄는데 어떤 점이 만족스럽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다는 게 당연하다”
                                                          못했을까.  임시현은  “8점을  몇  번  쐈다.  이전까지              며 “공정한 경쟁이 있기에 나도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국제무대에선  없던  일이라  충격을  받았다”며  “경기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갈 길이 멀다는 걸 새삼 느꼈다.”                            운영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내가 준비했던 만큼의                  했다. 내년에 열리는 양궁 국제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27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에서 만난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9월부터 시작된다.

































































          14  www.mylifeweekly.com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