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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나는 비교적 대통령들과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나는 누군가 중요한 사람이 오는가보다 하고 내 일만
               씨드니 쌈돌이의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봅 호크 수상.  하고 있었는데...

               시드니 이야기 제 806회                            노무현 전 대통령, 이 명박 대통령....
                                                         이  양반들과  직접  만나도보고  악수도  해보고...  잠시  후  사람들이  수백  명  도열한  가운데  하얀

               글 한용훈                                     그랬으니깐.                                         승용차 세 대가 나란히 들어오더니 쇼핑센터 입구에
               ssamdorihan@gmail.com                                                                    서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경찰관이  나보고  옆으로
                                                         혹자는 이 정도 사람들과 그 정도 안식면이 있었으면  비켜서라는 사인을 보내 왔다.

                                                         지금쯤 팔자가 폈을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인연은  전혀  나~으  인생과는  무관했다.  그냥  내가 어정쩡하게 선 곳은 바로 쇼핑센터 입구 맨 앞.
                       호주 대통령과의 만남                       높으신 분들과 남들이 못 갖는 기회를 가져본 정도.                   세대의 차안에서 여러명이 내리더니 맨 앞에 머리가
                              -제 1화-                     박대통령은  중학교  동창  지만이의  아버지로서  뵌  허연  노인네가  걸어오며  좌우로  인사를  나누는

                                                         적이  있고,  김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시드니를  것이었다. 음~ 어디선가 본 얼굴 같은데...
                                                         방문했을  때  다링하버에서  악수를  나누어  보았고,  어느새 내 앞에 다가와서 손을 내미는 노인네.
                                                         호주  노동당  당수이며  최장기  집권을  한  봅  호크  얼떨결에 나도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면서야 그가 봅
                                                         수상과도 악수를 해 보았다. 트롤리맨 자격으로서.......              호크 연방수상임을 알았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봅  호크  수상은  나와  악수를  하고  손을  두세  번
                                                         트롤리맨에  관해서  처음  쓸  때  잠깐  언급했지만  가볍게 흔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짓더니 곧바로 내
                                                         내가  일하던  Mt.Druitt  쇼핑센터는  규모가  커서  옆 사람과 악수를 나누곤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쇼핑타운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대형 쇼핑센터들이
                                                         넓은 대지에 널려 있어 멀찌감치에서 보면 단층으로  센터  안의  홀에서  연설이  있다는  주위  사람들의
                                                         지은  쇼핑센터와  주차장의  차들만  보이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리를 뜨려는데...
                                                         곳이었다.

                                                                                                        방금 내 옆에서 봅과 악수를 나눈 호주인이 나에게
                                                         그 날도 나는 트롤리를 열심히 끌어 모으고 있었는데,  “너~ 방금 나하고 악수한 사람이 누군지 아냐?” 하고
                                                         경찰관들이 나타나서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물었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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