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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커피가 몸에 좋은 이유,
그리고 맛과 멋의 세계!
음식 맛은 손 맛이라고 했던가요? 커피도 음식이기에 그런가 이름을 풀면, '물을 위에서 쏟는' 추출 방식입니다. 당연히 또한, 더치커피에서 설명한 것처럼, 물을 오랜 시간 한 방울 한
봅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장인의 세계에서는 손놀림 하나 멜리타 여사가 사용한 방법도 이것이고, 핸드드립도 이것입니 방울 떨궈 추출하는 방식을 '점적식' 콜드브루라고 부릅니다.
하나에 따라 맛도 다르다니까요. 다. 침출식이라는 말은 '물에 담가' 우려낸다는 뜻이고, 점적식이
라는 말은 '물방울을 점점이 떨군다'는 뜻입니다.
본인의 손맛이 별로라고 생각하시나요? 상관없습니다. 핸드드립 방식은 주둥이가 가늘고 긴 구스 넥 주전자로
장비빨에 더해 감성빨이 주는 맛과 멋도 있으니까요. 물을 섬세하게 부어내리고 푸어오버 방식은 물을 적당히 핸드드립과 푸어오버를 구분하는 것처럼 더치커피와 콜드브
부어내리는 것이어서 다른 방식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루를 구분하기도 하지만, 핸드드립이 푸어오버이듯 더치커피
커피의 세계에는 추출 도구 뿐만 아니라 추출 방식에 따른 그것은 그때 그때 '내리는 사람 마음'이며, 그렇게 구별하는 도 콜드브루입니다. 콜드브루는 신맛이 적고 맛이 순하다는
구별도 있습니다. 곳은 일본과 그 영향권에 있는 지역 뿐이랍니다. 특징이 있습니다.
크게는 커피 메이커 같은 자동 추출 방식과 드리퍼 같은 수동 ▪더치커피(Dutch coffee) 다른 추출법도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자동으로 하든
추출 방식으로 나뉠 것입니다. 그 중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이름을 풀면, '네덜란드식 커피'입니다. 이 역시 일본에서 수동으로 하든 커피를 담은 통에 물을 통과 시켜 추출하지만,
알쏭달쏭한 몇 가지만 나열합니다. 만든 이름 으로, 정작 네덜란드에서는 모르는 방식입니다. 터키식은 재즈베(Cezve)라는 주전자에 커피와 물을 넣고
달이듯 끓여 마십니다.
▪핸드드립(Hand-drip) 시원한 물 또는 상온의 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물을 오랜
이름을 풀면, '손으로 물을 떨구는' 추출 방식 정도겠네요. 시간 한 방울 한 방울 떨궈 추출하다 보니 위생 문제가 단순한 방식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방식이 커피 추출의
이런 류의 작명은 웬만하면 일본에서 시작하나 봅니다. 제기되곤 합니다. 가장 초기 형태랍니다.
전기 '커피 메이커'로 추출하는 방식과 차별화하기 위해 ▪콜드브루(Cold brew)
내세운 이름일텐데, 그렇다고 해서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름 그대로 시원한 물 또는 상온의 물로 추출합니다.
멜리타 여사가 드리퍼를 고안한 그 때도 사용한 '원초적 추출 주로 커다란 유리병(카라페)에 커피와 물을 넣고 오랜 시간
방식'이니까요. 컵이든 포트든 커피를 받을 통 위에 드리퍼를 (대개 12~24시간) 우린 후 드리퍼와 여과지로 걸러 내는
올리고, 드리퍼 안에 여과지를 깐 후 분쇄한 커피를 넣고, 방식으로 추출하는데, 이런 방식을 '침출식' 콜드브루라고
커피 가루에 끓인 물을 부어 추출합니다. 물론 '손으로 직접' 부릅니다.
이요.
유리병 대신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해 여과의 불편함을
▪푸어오버(Pour-over) 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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