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 Mylife Weekly 867 ::
P. 12

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강남 8중 추돌' 현장 뛰어든 청년
                  3위
                  3위                          ' 강    남 8         중 추          돌     ' 현      장 뛰          어     든 청          년






          '강남 8중 추돌' 현장 뛰어든 청년


                                                          지난  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8중  추돌  사고          씨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건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진
                                                          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든 청년이 있다. 사고 운전자는 이미                 직후였다. 당시 가해 차는 역주행해서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송파구에서 뺑소니를 저지르고 13㎞를 도주해 온 상태였다.                그대로  들이받고  다시  후진해  뒤차와  부딪히고  잠시  정차
                                                                                                          중이었다.
                                                          "도와달라"는  외마디  비명을  듣고  반사적으로  현장에
                                                          달려갔다는  유치열  씨(28).  그는  "당장  이  사고를  멈춰         다행히 이번에는 운전석 문이 반쯤 열려있었다. 유 씨는 그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문을 붙잡고 서서 운전자에게 나오라고 손짓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는  유  씨는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그렇게 유 씨는 10초가량 뒷걸음치는 가해 차를 맨몸으로
                                                          인근에서 지인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다가 사고를 목격했다.                 막아섰다.  결국  운전석을  비집고  들어가  발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는 "운전자가 여성이다 보니 제가 어떻게 할 수가
                                                          "도와주세요"                                         없었다"며  "(차에서  안  나오려  하니)  차  키를  뽑은  다음
                                                          그 순간 가해 차에 부딪힌 어느 피해자의 절규가 유 씨 귀에               움직이지 말고 그 안에 있으라고 하고 문을 닫았다"고 했다.
                                                          꽂혔다. 그는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일상복 차림 그대로                그 순간 멀리서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현장에 뛰어들어갔다.
                                                                                                          유  씨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사고로  꽉  막혀  있는
                                                          유  씨는  중앙차선을  넘어  나무와  충돌  후  잠시  정차하는          차들을  향해  갓길로  가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제일
                                                          가해 차로 곧장 달려갔다. '똑똑'. 운전석 문을 두드린 다음              먼저 만난 소방관에게 운전자 차 키를 전달하고 속히 현장을
                                                          열려고  하는데  잠겨  있었다.  뒷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빠져나왔다. 유 씨는 "최근 들어 이런 비슷한 사고들이 몇 번
                                                          불안한 눈빛으로 사고를 목격하는 시민들을 향해 "차 문이                 있었던  거  같다"며  "다음에  비슷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
                                                          잠겨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소리치고는  일단  후퇴했다.  유           위해서 이런 분들에 대한 처벌이 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2  www.mylifeweekly.com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