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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8중 추돌' 현장 뛰어든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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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강 남 8 중 추 돌 ' 현 장 뛰 어 든 청 년
'강남 8중 추돌' 현장 뛰어든 청년
지난 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8중 추돌 사고 씨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건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진
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든 청년이 있다. 사고 운전자는 이미 직후였다. 당시 가해 차는 역주행해서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송파구에서 뺑소니를 저지르고 13㎞를 도주해 온 상태였다. 그대로 들이받고 다시 후진해 뒤차와 부딪히고 잠시 정차
중이었다.
"도와달라"는 외마디 비명을 듣고 반사적으로 현장에
달려갔다는 유치열 씨(28). 그는 "당장 이 사고를 멈춰 다행히 이번에는 운전석 문이 반쯤 열려있었다. 유 씨는 그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문을 붙잡고 서서 운전자에게 나오라고 손짓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는 유 씨는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그렇게 유 씨는 10초가량 뒷걸음치는 가해 차를 맨몸으로
인근에서 지인 자동차를 기다리고 있다가 사고를 목격했다. 막아섰다. 결국 운전석을 비집고 들어가 발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는 "운전자가 여성이다 보니 제가 어떻게 할 수가
"도와주세요" 없었다"며 "(차에서 안 나오려 하니) 차 키를 뽑은 다음
그 순간 가해 차에 부딪힌 어느 피해자의 절규가 유 씨 귀에 움직이지 말고 그 안에 있으라고 하고 문을 닫았다"고 했다.
꽂혔다. 그는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일상복 차림 그대로 그 순간 멀리서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현장에 뛰어들어갔다.
유 씨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사고로 꽉 막혀 있는
유 씨는 중앙차선을 넘어 나무와 충돌 후 잠시 정차하는 차들을 향해 갓길로 가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제일
가해 차로 곧장 달려갔다. '똑똑'. 운전석 문을 두드린 다음 먼저 만난 소방관에게 운전자 차 키를 전달하고 속히 현장을
열려고 하는데 잠겨 있었다. 뒷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빠져나왔다. 유 씨는 "최근 들어 이런 비슷한 사고들이 몇 번
불안한 눈빛으로 사고를 목격하는 시민들을 향해 "차 문이 있었던 거 같다"며 "다음에 비슷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
잠겨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소리치고는 일단 후퇴했다. 유 위해서 이런 분들에 대한 처벌이 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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