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 Mylife Weekly 868 ::
P. 36

머스크, 美행정부 개조 칼 쥐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전직 하원의원이자 (육군) 소령의             이날 저녁부터 사건을 보도했다. 주하이시 공안국은 사건 발생
            '정부 효율부' 수장 지명돼                               개버드가 DNI 국장으로 일하게 될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당일인 11일 밤 9시22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통지를 올려
                                                          “지난 20년간 털시는 미국과 미국인들의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
                                                                                                          사건 발생 사실을 간략히 알렸고, 하루 뒤인 12일 오후 6시47분
                                                          고 했다. 이어 “전직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그녀는 양당의 폭넓은            사건 개요와 피해 규모 등 구체적인 사건을 알렸다.
                                                          지지를  받고  있다”며  “지금은  자랑스러운  공화당원이다”라고
                                                          했다. 트럼프는 “털시가 두려움 없는 정신을 통해 우리의 헌법적             중국은 사회적으로 충격이 큰 사건이 발생할 경우 보도를 통제하는
                                                          권리를 옹호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다음날 40여㎞ 떨어진
                                                          “털시는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곳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에어쇼인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다.  중국은
                                                          1981년 하와이 태생으로 최초 사모아계이자 이라크전 참전용사              이번 주하이 에어쇼에서 최첨단 스텔스기인 젠-35(J-35), 대형
                                                          출신 여성 의원, 힌두교도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개버드는              수송기 윈-20(Y-20) 등 260종의 첨단 무기와 장비 등을 대거
                                                          당초  민주당  소속으로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부의장  등을           선보이는 등 공을 들였다. 중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에어쇼가
                                                          지냈다. 2019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도 출마했었다.                   아닌 비참한 사건으로 옮겨갈 것을 우려했을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일론머스크 테슬라  당시  개버드는  경선  토론  당시  캘리포니아주  검사,  검찰총장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대중  혹은  관계가  불분명한  타인을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출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현금  보석금  제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
          Efficiency) 수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수감자의  형기  연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며                    일 베이징 하이뎬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50대 남성이 칼을
          2기  행정부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부처다.  트럼프는  한때  공격했었다. 그는 이듬해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다.                       휘둘러  어린이  3명  등  5명이  부상했고,  같은  달  8일  광둥성
          공화당  경선  단계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기업인  출신의  비벡  이후  낙태,  외교,  트렌스젠더,  국경  문제  등을  두고  민주당과              광저우시에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초등학생 등 3명이 부상했다.
          라마스와미가  해당  부처를  머스크와  함께  이끌게  하겠다고  입장차를  보였고,  결국  작년  10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트럼프                  지난 9월30일에는 상하이 한 상점에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
          밝혔다.                                            재선 캠프에 합류했다.                                    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는 이날 성명에서 “이 두 명의 훌륭한 미국인이 함께 우리  이번 대선에서 지난 8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일본인에  대한  폭력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18일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첫  TV토론을  앞두고  트럼프는  ‘해리스  역’으로  개버드를                   광둥성 선전의 한 일본학교에서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를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하는  등  ‘미국  영입했다.  한  차례  해리스와  맞붙었던  경험이  있던  개버드는                맞고  10살  일본인  남학생이  사망했고,  지난  6월에는  장쑤성
          살리기’  운동에  필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     트럼프에게 해리스의 스타일을 전수했다. 개버드는 이후 트럼프               쑤저우의  스쿨버스  정류장에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일본인
          이라고 했다.                                         인수위원회 소속으로 트럼프를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고, 외교               모자가  부상당했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12일  중국에  체류
                                                          안보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중인 일본인에게 중국 각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공격 사건이
          성명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  부서가  현재  시스템과  정부                                                           잇따르고 있다며 외출시 주의를 당부했다.
          구성원으로서 낭비된다고 여겨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개버드가  인준을  통과한다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DNI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장이 된다. 현재 국장인 에이브릴 헤인즈는 조 바이든 행정부                기저귀 찬 아기가 도로에
                                                          시절 최초의 여성 DNI 국장에 임명됐다.                           '불쑥' 뛰어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정부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담 부서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방               35명 사망 차량 돌진 '하루 뒤'
          정부의 불필요한 지출과 규제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미국에서  기저귀만  찬  2살  아기가  홀로  돌아다니다가  차도에
          목표로, 당시 트럼프는 이 부서가 연방 정부의 재정 감사 및 지출               보도한 중국 언론…에어쇼 때문에?                          뛰어든  사건이  발생했다.  도로에  들어선  아기는  차량에  치일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뻔하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사히 구조돼 집으로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이  돌진해  30여명이  숨지는  돌아갔다.
            트럼프, 미 국가정보국장에                                사건이  발생했지만,  중국  관영매체들은  거의  24시간이  지난
                                                          뒤에야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 발생 이튿날 주하이시에서는 대형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남서부 애리조나주 메사의
            '충성파' 개버드 지명                                  에어쇼가 개막했다.                                     한 교차로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기저귀만 찬 아기가
                                                                                                         차도로 달려오는 장면이 찍혔다.
                                                          13일 주하이시 공안국 등의 설명을 보면, 사건은 11일 오후 7시 영상이  촬영된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  운전자는  불쑥  나타난
                                                          48분(현지시각)께 주하이시 체육센터에서 발생했다. 이날 62살  아기를 목격하고 비명을 질렀다. 아기는 신이 난 듯 폴짝폴짝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몰고 체육센터로 돌진해, 센터 안  뛰어다녔고,  여성은  아기의  주의를  끌기  위해  경적을  울렸다.
                                                          트랙에서 조깅 등을 하던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들이받았다.  아기는 소리에 반응한 듯 멈춰 섰고, 그 순간 달려오던 차량들이
                                                          12일 저녁 기준 35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당했다. 퇴근 뒤  아슬아슬하게 아기를 피해갔다. 이후 한 여성이 달려와 아기를
                                                          저녁 운동을 하는 이들이 많아 피해 규모가 컸다.                    안아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이후  여성은  아기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직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왔지만, 곧 당국에 의해 검열되고 삭제됐다.  아기의  아버지는  사건  당시  집을  비웠고,  아내가  혼자  5명의
                                                          현재까지 웨이보에서는 사건 관련 영상이나 사진 등을 찾아볼 수  아이들을  돌보다가  큰  아이들만  데리고  잠시  외출하면서  문
                                                          없다. 명보, 싱타오일보 등 홍콩 매체들은 삭제되기 전의 영상과  잠그는 것을 잊었고 그 사이에 자고 있던 2살 아들과 생후 9개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미(美)  CIA(        사진 등을 활용해 12일 오전부터 일부 보도를 시작했다.                된 아들이 밖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보국),  NSA(국가안전보장국)  등  정보기관  17개를  수사                                                      또한 아기의 아버지는 지역 아동 보호 당국에서 아이들이 계속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중국 관영 매체가 해당 사건을 보도한 것은 거의 24시간이 지난  어머니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역
          털시  개버드(43)  전  하원의원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DNI        뒤인 12일 오후부터다.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 매체들은  보안관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어머니를 조사하고
          국장은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주하이시 공안당국이 12일 오후 올린 통지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있으며, 기소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36
          36 www.mylifeweekly.com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