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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극우 승리' 루마니아 대선 1차 탄 덕분에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달 27일 친튀르키예 무장세력과 합세해 공세를 시작한
투표 결과 무효화 그는 친러시아 성향을 보여 서방으로부터 경계의 시선을 받았다. 반군은 북서부의 알레포와 중부 하마를 차례로 점령하고
다마스쿠스를 향해 진군해왔다.
그는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에서 몇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반군 일부가
안 되는 제대로 된 지도자", "우크라이나는 본래 정식 국가가 다마스쿠스에서 약 20㎞ 떨어진 지점까지 진군했으며, 정부군은
아니다"와 같은 러시아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인근 마을에서 병력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인터뷰에서는 루마니아 남부에 북대서양조약기구 가니 HTS 지휘관은 하마에서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길목 홈스
(NATO·나토)의 미사일 방어 시설이 설치된 것을 두고 '외교적 주변의 여러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치'라고 말했다.
HTS는 "우리는 시리아 정부와 국제기구, 유엔 사무소를 보호할
그는 최근 인터뷰에선 자신이 당선될 경우 러시아 침공에 의무가 있다"라는 입장도 냈다.
항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다마스쿠스를 점령할 경우를 대비해 국제사회에 정당성을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에 휩싸인 밝혔다. 호소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를 무효로 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재의 이번 판결로 루마니아는 당분간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반면 시리아 정부군은 "다마스쿠스 교외 모든 지역에서 군이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헌재는 이날 성명에서 "루마니아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
절차가 전면 재실시될 것"이라며 "정부가 필요한 절차를 위한 1차 투표 당시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오른 라스코니 대표는 " 시리아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일부 언론이 바샤르 알아사드
새로운 날짜와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결정은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이며 투표라는 민주주의의 대통령이 다마스쿠스를 떠났다거나 특정 국가를 비밀리에
본질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방문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루머를
이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정됐던 대선 결선 투표는 취소됐다. 일축한다"고 밝혔다.
결선에선 친러시아 성향의 무소속 극우 후보 컬린 제오르제스쿠와 라스코니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제오르제스쿠 후보를
중도우파 야당 루마니아 구국연합(USR)의 엘레나 라스코니 48.6% 대 46.4%로 근소하게 앞서는 등 결선 투표에서 역전이 이날 앞서 정부군은 홈스에 다다른 반군을 겨냥해 러시아군과
대표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유력시되던 상황이었다. 함께 고강도로 폭격을 가했다.
루마니아가 지난 1일 총선을 치른 가운데 클라우스 요하니스 반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후보들은 헌재의 결정을 환영했다. 또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통령은 새 정부가 구성되면 대선 투표일을 정해 선거 유세를 특히 집권당인 사회민주당(PSD) 후보로 1차 투표에서 3위로 전투원 2천명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알아사드 정권의
포함한 모든 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탈락한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는 "헌재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동맹들로부터 지원이 답지하고 있지만 반군의 진군 속도는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고 즉각 지지 성명을 냈다. 늦춰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했다.
그는 "기밀 해제 보고서는 러시아의 개입으로 인해 루마니아 오히려 반군은 다마스쿠스 남쪽 이스라엘 접경지인 다라
지난달 24일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킨 국민의 투표 결과가 왜곡됐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지역까지 장악하며 정부군을 양방향에서 압박하고 있다.
제오르제스쿠 후보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강조했다.
이라크 국영 INA 통신은 시리아에 접한 서부 알카임 검문소를
헌재가 대선 1차 투표 결과를 무효로 한 이유는 아직 명확히 시리아 반군, 다마스쿠스 코앞까지 통해 이날 하루에만 1천명이 넘는 시리아 정권 측 군인들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주요 원인으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 정부군 "철수 안했다"
로이터는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국경을 넘은 시리아 군인들이
지난 4일 기밀 해제된 루마니아 정보국(SRI) 보고서에는 2천명에 이르며 이들이 상처를 입고 도피한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관련한 여러 정황이 담겼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국경지대인 골란고원 일대에 병력을 늘리며
여기에는 러시아로 추정되는 '외부 세력'이 제오르제스쿠 후보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 근처 하데르
선거 유세를 위해 텔레그램을 통해 틱톡 사용자와 인플루언서를 지역의 유엔 기지가 무장한 이들의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며
대규모로 모집해 조율된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등 여론 조작이 유엔을 돕고자 병력을 보냈다고 밝혔다.
의심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접국 요르단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도 시리아 거주 자국민에게
SRI는 이는 제오르제스쿠 후보의 예상치 못한 득표율 급증과 출국을 권고했다.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루마니아의 국익에 반하는 외부 세력이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대사관도
대피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 외교부는 이를 부인했다고
결국 헌재는 SRI의 기밀 해제 보고서를 근거로 대선의 공정성과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이 대규모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전했다.
투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해 재선거를 명령한 것으로 공세에 나선 지 열흘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고 있다고
보인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S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전날 공개된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혁명의 목표는 이 정권을 전복시키는 것이고,
제오르제스쿠 후보는 그간 선거운동 자금은 한 푼도 쓰지 않았고 HTS 지휘관 하산 압둘 가니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수도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활용해 선거 운동을 펼치며 '입소문'을 다마스쿠스를 포위하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권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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