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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연소 27세 백악관 대변인 등장…                         공연한다. 트럼프는 장군들에게 아돌프 히틀러의 장군만한                    인도 힌두 축제서 또 압사사고…
            서류철 없이 브리핑                                    충성심을  기대하고  대변인에게는  김정은의  대변인처럼                   "약 40명 사망"
                                                          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기준이라면 레빗은 대통령에게 '
                                                          엄지척'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AP통신은  레빗  대변인이  트럼프  캠프에서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보수  향의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SNS
                                                          에서 레빗 대변인의 첫 브리핑에 대한 보수 진영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며  "레빗은  록스타"라는  배우  제임스  우즈의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36명 숨지게 한 日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범…법원, 사형 판결 확정

          1997년 8월생인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등장에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종교축제이자  힌두  축제인  '쿰브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멜라'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어린 백악관 대변인으로 기록됐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레빗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실에서                                                            오전  2시께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옛
          자신의  첫  브리핑을  열었다.  기성  매체뿐만  아니라  SNS                                                          알라하바드)에서 열린 축제에 사람이 몰리며 사고가 났다.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 팟캐스트 운영자 등 '1인 미디어'
          종사자들에게도  백악관의  출입과  취재를  허용할  것이란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일부  힌두교
          방침을 전했다.                                                                                        신자가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첫  질문권을  뉴욕타임스(NYT)나  CNN방송
          같은  기성  언론의  기자들이  아닌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지난 2019년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불을 질러 36명의                         당국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가운데
          브레이트바트에 줬다. 이에 대해 백악관 기자회견의 첫 질문을  목숨을  앗아간  방화범이  항소를  취하해  법원의  사형  판결이                       사망자 수는 매체마다 달랐다.
          AP통신 출입기자가 하는 관행을 깬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확정됐다는 일본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WSJ)은 분석했다.                                                                                    로이터는 3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한
                                                          29일 마이니치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살인과 방화 혐의 등으로             병원 시체 보관소에 약 4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의  행보는  미국  기성  매체들과  종종  마찰을  기소된 범인 아오바 신지(45)는 지난 27일 오사카 고등재판소(
          빚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이  반영된  것이란  고등법원)에 항소 취하서를 냈다.                                         여러  현지  매체는  사망자수가  최소  10명이라고  전했지만  한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기성 언론을 비판하거나                                                               현지 매체는 20명이라고 전했다.
          자신을 지지하는 1인 미디어 종사자들을 치켜세우곤 했다.                 마이니치친문은 “피고의 항소 취하로 사형이 확정됐다”며 “다만
                                                          변호인이  항소  취하의  효력에  대해  무효를  주장할  가능성은          또 수십명이 부상했고 이들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레빗 대변인의 등장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남아있다”고 전했다.
          아이를  출산하기도  한  27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주최 측은 이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가장 어린 백악관 대변인이 됐다. 종전까지는 29세에 백악관  앞서 교토지방재판소는 지난 25일 “(피고가) 심신 상실이나 심신
          대변인이  됐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절의  론  지글러가  쇠약 상태는 아니었다”며 아오바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쿰브 멜라는 지난 달 13일 프라야그라지에서 개막했다.
          최연소였다.
                                                          이 소송에서는 아오바가 기소된 범죄 내용을 인정해 사실관계에               이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은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 몇 장의 종이만 들고 나타났다.  대한 다툼은 없었다. 그의 형사 책임능력 여부가 초점이었다.                            자신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실제
          역대 백악관 대변인들이 세계 각지의 현안 질문에 대응하기                                                                 존재하지  않는  신화  속  강)  합류  유역에  입수하는  의식  등에
          위해  종종  두꺼운  서류철을  들고나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아오바는  2019년  7월  18일  교토시  후시미구  애니메이션                   참여한다.
          모습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스튜디에 불을 질렀다.
                                                                                                          힌두교도는  입수로  죄를  씻어내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레빗 대인은 브리핑에서 "대중 매체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는  이 불로 36명이 숨지고 본인을 포함해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믿는다.
          최저치"라고  일갈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을 들은 기자들은 레빗 대변인이 말을 배우거나 걸음마를  그는 당시 방화 이유로 교토 애니메이션 측이 공모에서 접수한                              당국은 이번 축제 기간에 연인원 총 4억5천만명이 찾을 것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질문을 던지던 배테랑  자신의 소설을 도용해 원한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보고 있다.
          기자들'이라고 NYT는 부연했다.
                                                          그는 소송 과정에서 정신감정 의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망상성               인도의 종교 행사에서는 압사 사고가 비교적 자주 일어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데이비드 스미스 워싱턴지국장은 브리핑  장애’였다고 인정했다.
          이후  "언변이  좋고  호전적이고  상사에  맹렬한  충성심을                                                             지난해  7월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보였다"며  "업그레이  된  트럼프  2.0을  구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토 애니메이션 측은 소설 공모 때 아오바가 작품 두                      사고가 나 116명이 사망했다.
          더  빠르고  더  똑똑하고  더  호리호리하고  더  비열하고  더  점을 응모했지만 “형식이 갖춰지지 않아 1차 심사를 통과하지
          체계적이고 덜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못했고 내용도 회사 작품과 유사성이 없다”며 그의 도용 주장을              2013년 쿰브 멜라 행사 때도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36명이
          그러면서  "트럼프의  대변인은  주로  1명의  청중을  위해  부인했다.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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