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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is my life
주요 바이어와 관계자들은 부스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상담과 질문을 이어갈 정도로
골퍼를 위한, 골퍼에 의한 인지도도 상승했다.
한국 골프브랜드 WACC
지난해 왁은 미국 시장 맞춤형 사이즈 스펙과 선호하는 소재, 디자인 등을 접목한 특별
캡슐 컬렉션을 처음으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와키를 강조한 상품도 호평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올해는 꾸준한 ‘현지화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는 “현지화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했다. 미국 시장이 한국과 매우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최대한 미국 현지 상황에 관해 연구를 많이 했다. 그 결과
디자인과 패턴(무늬) 등도 완전히 달랐고, 특히 유통과 세일즈 부문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
그 부분이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유독 김 대표의 얼굴이 밝았다. 김 대표는 “미국 전역에 7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WGS에 입점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이후, 이번 쇼를 통해 PGA슈퍼스토어와 미팅을
진행하며 입점 또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통 채널의 다양화와 현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상품의 현지화에 이어 영업과
세일즈의 현지화가 남은 과제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판매 전략과
마케팅을 현지화하여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중요한 단계인데 이제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골퍼를 위해 그리고 골퍼에 의해서 만들어진 골프 어패럴 브랜드.
브랜드 이름과 같이 모든 골퍼에게 승리를 꿈꾸게 하고자 함을 모토로 제작된 브랜드이다.
브랜드 네임은 WIN AT ALL COSTS의 약자 WAAC은 "Wag it!"(꾀를 부려 수업을 빠짐)
이라는 숙어에서 파생되어, 승리를 꿈꾸는 꾀 많은 아이의 마음을 담았다.
상대방의 집중력을 흐리게 하여 승리하겠다는 엉뚱한 발상으로 골프에 대한 보수적인
고정관념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즐겁고 건강한 스포츠로 만들고자 한다.
WAAC은 차별화된 그래픽과 위트 있는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본격 미국 공략에 나선, '왁' ▲ ‘왁’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가 미국 현지에 맞춘 패턴을 입힌 새로운 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수적인 미국 골프 의류 시장에 한 발짝 더 내디딘 왁. 쉽지 않은 길이었다.
'왁'은 세계 최대 골프 박람회 'PGA 쇼(PGA Show 2025)'에 참가해 브랜드 홍보에 나서 김 대표는 “한국에서의 독창성과 미국에서 요구하는 독창성은 조금 다르다. 이를 이해하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PGA 쇼는 전세계 프로골퍼와 골프 분야에 종사하는 수만명이 참가하는 조율하는 데에만 2~3년이 걸렸다”며 “현지에서 받아들여지는 유니크함이 중요하며, 이를
대규모 골프 행사다. 코오롱FnC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부스를 오픈해 위해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인터뷰의 처음부터 끝까지 ‘현지화’를 강조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오랜지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막 내린 ‘세계 최대 골프 “가장 먼저 디자인 측면에서는 옷의 핏과 스타일을 가장 크게 변화시켰다”고 말한 김 대표는
전시회’ 2025년 PGA쇼에 마련된 ‘왁(WAAC)’의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미국 고객들에게 적합한 핏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현재 출시하는 제품들은 예를
제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들어 스몰 사이즈의 길이를 조절하거나 팔 길이를 짧게 제작하는 등 디테일의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의류의 사이즈와 스타일을 철저하게 미국에 맞춰 현지화를 시킨 것은
올해로 벌써 3년 차. ‘왁’은 특유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골퍼들의 한국브랜드 중에서는 드문 사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유통의 현지화’를 일단 성공시킨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김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 골프 시장의
시장에서의 도약을 준비 유통 구조와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세일즈 전략을 더 연구하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중인 왁은 최근 몇 년간 하지만 눈에서는 자신감이 보였다.
꾸준히 현지화 전략을 김 대표는 “미국 골프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숫자로 보면 분명히 확장 가능성이 있는
펼쳐왔다. 이제는 뿔 달린 시장이며, 특히 지역별로 다른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김 대표는
빨간색 캐릭터 ‘와키’가 “골프가 주요 스포츠로 자리 잡은 미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익숙한 듯 세계 곳곳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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