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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그러나 프린스는 내가 일하는 1년 2개월 동안 단 한 번도               할머니는...??
               씨드니 쌈돌이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남에게 짜증을 부리는 일이 없었거니와,               시드니의  시간이  유난히  빠르게  느끼지는  아름다운

               시드니 이야기 제 830회                            내가 처음 그를 보고 감동 받은 그 모습 그대로~였다.                 추억이다. 추. 억.

                                                         그는  부부  싸움도  안하고  살까??  정말  할  수만  있다면         레바니스 스웸과의 결판
               글 한용훈                                     그의  가정사까지도  정밀검사  해보고  싶은  그런  훌륭한             쉬~익~~
               ssamdorihan@gmail.com
                                                         교육자이며 아이들의 좋은 친구였다.                            꽈당탕탕~~ 꽈광~


                                                         후에 그는 내가 영주권 신청을 할 때도 귀한 나의 스폰서가               내가 들고 있던 스패너를 스웸의 머리통 옆으로 힘차게 집어
                   아브라함 링컨 같은 교장 프린스
                              -제 2화-                     되어 주었다.                                        던지자, 그의 뒤편에 쌓여 있던 재생용 알루미늄 덩어리에
                                                                                                        스패너가 부딪히며 공장 안에 굉음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교육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통 있는 학교의 교장이
                              공돌이
                              -제 1화-                     ‘...나는 MR. Han 과 함께 일하면서 조금도 부족함을 느낄           수십명의 시선이 나와 스웸에게로 모아지고, 얼굴이 하얀
                                                         수 없었다.(중략) 그는 성실한 사람이며 호주사회에 공익을               스웸의 얼굴은 백지장처럼 더 하애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끼칠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라는 과분한 추천서를 올려               공포감까지 들게 만들었다.
                                                         주었기에 내가 호주에 정착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
                                                                                                        나는 이미 거의 이성을 잃고 내일이 없을 것 같은 상태로
                                                         나는  이  소사  일을  아무  연고  없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        얼굴이  벌겋게  충혈되어  그에게로  달려가  그의  얼굴에
                                                         그냥 무책임하게 넘겨주기보다는, 한국 유학생들이 교대로                 얼굴을 바짝 디밀고
                                                         바턴을  이어가며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여,  내가  일을
                                                         그만 둘 때 즈음하여 다른 유학생을 프린스에게 소개시켰다.               “ 너 죽을래 이시키 !! ” 하고 꽥 ! 소리를 쳤다. 한국말로...


                                                         나는  뭐~  대단한  인수인계를  하듯  새로  온  유학생에게           스웸은 모슬람을 철저히 믿는 레바니스이다.
                                                         다음번에도  한국  유학생으로  인계하도록  정신교육을
                                                         단단히 시켰다.                                       대부분의  중동  사람들이  그렇듯  스웸도  턱수염과
                                                                                                        콧수염으로 얼굴을 거의 덮고 있는 나의 직장동료이다. 우리
                                                         어언  20년이  지난  일이니...  제니도  이젠  어엿한  숙녀가        공장의 레바니스들은 거의 모슬람 신도들이었는데, 그들의
                                                         되었을테고,  프린스도  할아버지가...  그리고  청소부  헬렌           내면이야 어떻든....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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