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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conomy / 경제



         호주 2월 CPI 전년 대비                                                          호주, 근로자 동종업 이직



         2.4%↑… 예상치 하회                                                            차단 계약 금지…



                                                                                  300만명 영향



                                                                                     2027년부터 발효… 평균 임금 인상 기대


                                                                                 호주 정부는 연 소득이 17만5000호주달러(약 1억600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고용 계약에서
                                                                                 경업 금지 조항을 폐지하기로 했다.


                                                                                 호주 주요 언론은 24일(현지시간) 기업들이 동종업계에서 인력이 이직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제한하는 내용의 근로 계약이 2027년부터 금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이직이나 창업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  상승이  다소  호주 정부는 이 금지 조치가 근로자 약 3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평균 임금 역시
         완만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인상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와 지난달 2.5%를 모두 하회한 수치로,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된 것을 의미한다.                                                 또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50억  호주달러(약  4조6000억원)  증가시키고,  생산성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5월 4%에 달한 후 차츰 하락세를 보였으며, 작년 8월부터는 2%대에
         안착했다. 특히 최근 두 달간은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나타내며 2.5%를 유지해왔다. 이는 호주  경업 금지는 근로자가 소속 회사의 경쟁 업체로 이직하거나 창업해 동종 업계에서 경쟁하는
         중앙은행(RBA)의 금리 정책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는 물가 상승률에  것을 막는다. 전체 근로자의 50% 이상이 다양한 형태로 이 조항을 적용받아 왔다. 또 혁신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유지되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자제할  아이디어가 있는 근로자가 창업할 경우 이전 고용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도 제기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식료품과 주류 및 담배, 주택 부문이 물가 상승에  왔다.
         주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으며, 주류
         및 담배는 6.7% 증가했다. 주택 부문은 1.8% 상승했으며, 이들 항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번  폐지  결정은  호주  재무부가  지난해  발표한  노동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고서의
         그러나 물가 상승률의 전체적인 둔화는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률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볼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수 있다.
         변동성이 큰 품목과 여행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하며, 전월치인 2.9%                재무부는  이  경업  금지  조항이  고임금  전문  서비스  근로자부터  보육  종사자,  요가  강사에
         보다 상승률이 완화됐다. 이는 물가 상승세가 조금씩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경제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된다면서, 고용주가 이 조항을 노동자의 임금을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일 수 있다. 특히 중앙은행은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향후 금리 정책을  낮추는 데 이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경쟁 회사의 직원을 경력직으로 채용하는 것을 제재하는 '밀렵 금지'와 같은 관행이 산업
         CPI  발표  직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큰  폭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26일  오전  9시  32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분 기준으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0.630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경업 금지 폐지로 이직이 활성화되면 근로자가 새로운 기술을 취득하거나 더 나은
         이는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금융 시장에서의 큰 반응을 일으키지  근로 조건을 얻을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않았음을 시사한다.
         결국, 2월 CPI는 호주 경제의 물가 상승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기업 역시 적합한 인재를 고용할 수 있게 되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며 새로운 영역으로
         이는 향후 경제 정책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얼마나 더  확장하고 혁신할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인상할지, 그리고 경기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있도록 함으로써 생산성 신장과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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