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 Mylife Weekly 887 ::
P. 28

MY Life / 라이프











                                                           커피 마시면



                                          장내 유익균 8배 증가...



                                             디카페인도 효과 같아






          커피를  섭취하면  장  건강을  돕는  유익균이  최대  8배까지          따르면, 커피 섭취가 일반 커피뿐만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섭취한 그룹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커피의
                                                         미생물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커피가 단순한 자극 음료를 넘어서, 장 건강과
          이 연구는 커피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와 인체 건강 사이를                                                                관련된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잇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이번  연구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요소는  커피  속  항산화
          커피가  단순히  기분을  전환시키는  음료를  넘어서  장              성분인 ‘퀴닉산(quinic acid)’이다. 연구자들은 퀴닉산이 장내         그러나 커피를 섭취할 때는 과도한 양을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진 식품임을 과학적으로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커피의  효과는  개인의  장
          뒷받침해주고 있다.                                     퀴닉산은 커피 원두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사과, 블루베리,              건강  상태나  다른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체리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항산화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커피가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물질이다. 퀴닉산은 특히 염증 완화와 산화 스트레스 저감에                이해함으로써,  더  나은  건강  관리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Microbi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자주 섭취하는        기여하며, 이를 통해 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것이다.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  환경에서  유익균의  수가  현저히             한다.
          증가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연구팀은 또한 커피에 함유된 다른 폴리페놀 성분들, 예를
          이  연구는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  생물학  및  컴퓨터              들어  클로로겐산  등이  장내  유익균에  ‘프리바이오틱스
          생명과학과의 니콜라 세가타 교수팀이 주도하여 진행됐다.                 (prebiotics)’ 효과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약  2만  2000명의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이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성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식이  습관과  장내  미생물  간의          돕는 성분으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높여 면역력 증진과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소화 기능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커피에
                                                         포함된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폴리페놀류는  장  건강을
          연구의  핵심적인  발견은,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유지하고,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장내에  ‘로소니박터  아사카로라이티쿠스(Lawsonibacter           한다.
          asaccharolyticus)’라는  특정  유익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최대 8배 더 많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점은,  커피  외에도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가  동일한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식품으로  확인되었다는
          이 유익균은 장 건강을 유지하고, 소화 과정에 도움을 주며,              것이다.  아로니아는  커피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28
          28 www.mylifeweekly.comwww.mylifeweekly.com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