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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매일 커피 마시면 건강수명 1.8년
늘어난다, 장단점 다 따져봤다
포루투갈 중부 코임브라 대학교 연구진의 최근 연구 결과다.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질병이 많고 삶의 이번 연구 결과를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커피는 세계적으로 매일 20억 잔 정도가 소비되는 세계에서 질이 나빠진다면 세계 인구의 고령화는 큰 함정이 될 수 이번 연구가 네슬레 등 커피업계 기업들이 설립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다. 있다”며 “따라서 기대수명을 늘리는 것보다는 건강 수명을 비영리단체인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의 자금 지원을
늘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받아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코임브라대학 연구진은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평균
1.8년의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리뷰 연구 결과를 건강수명은 신체적, 정신적 이상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기간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태평양 신경과학 연구소의 ‘
발표했다. 의미한다.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활동하지 노인인지 건강책임자’인 스콧 카이저는 “사람들이 즐겨
못하는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수명을 말한다. 마시는 커피가 특히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커피에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과 판토텐산(비타민B5),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면서 “연구가 기존 문헌을 검토한
망가니즈, 칼륨, 마그네슘, 니아신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한국 통계청의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것이어서 큰 편향은 없겠지만, 이 작업이 커피 산업에서
또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기대수명은 현재 83.5살이다. 그러나 건강수명은 73.1살로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년 정도 짧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클로로겐산은 암 촉진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한다. 쿠냐는 커피가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커피에
포함된 성분들이 노화 과정과 관련된 메커니즘에 영향을
이에 따라 커피를 마시면 암 예방과 함께 제2형 당뇨병 미쳐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슐린 분비능력은 일부 남아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당뇨병), 대사 증후군, 간 질환, 비만과 그는 “특히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의 경우 체내 세포가
같은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들이 화학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늦추고, 유해한 자극에 노출된
잇따라 나왔다. 뒤 세포 회복이 더 빨리 가능하도록 하는 항산화제”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코임브라 대학교 연구진은 커피가 사람의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한 50개 이상의 이전 연구 그는 이어서 “카페인 또한 세포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결과를 분석해서 이런 장점과 단점을 비교했다. 준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평균 1.8년의 건강 수명을 하지만 쿠냐 교수는 “누가 커피 섭취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지,
더하게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떤 종류의 커피와 어떤 패턴의 커피 섭취가 최대의 혜택을
코임브라 대학교 의과대학의 로드리고 쿠냐 교수는 “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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