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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ducation / 교육
화성학의 아버지
장필리프 라모
마이라이프
(Jean-Philippe Rameau) QR코드 스캔하고
명곡 듣기 ▲
장필리프 라모(프랑스어: Jean-Philippe Rameau, 1683 (Trait de l’harmonie)은 음악 이론사에 한 획을 그은 색채의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년 9월 25일 ~ 1764년 9월 12일)는 프랑스의 작곡가이다. 저작으로, 이후 서양 화성학의 기초를 마련한 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랑의 승리’를 주제로 펼쳐지는 마지막 장면은
그는 후기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이론가이기도 하며, 라모는 “기초베이스” 개념을 통해 화성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더불어 라모의 탁월한 작곡 기법이 잘
프랑스의 국민적 오페라, 발레 양식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설명했으며, 이로 인해 ‘화성학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드러나는 부분으로, 오늘날까지도 자주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음악이론가로서 근대화성학의 기초를 확립했다.
한때 시대의 흐름 속에 잊혔던 라모의 음악은 20 그의 또 다른 걸작 《카스트르와 폴뤼크스》(Castor et
일대기와 작품 세기 후반부터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원전 악기 Pollux, 1737)는 쌍둥이 형제의 우애와 희생을 주제로 한
프랑스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장 필리프 연주와 바로크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서사적 오페라이다. 작품은 인간의 운명, 신성한 사랑,
라모(Jean-Philippe Rameau, 1683~1764)가 오늘날 작품은 유럽과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며, 라모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이 극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작곡가이자 음악 이론가였던 그는, 풍부한 화성과 대담한 장 필리프 라모는 단순한 작곡가를 넘어, 음악의 미학과 그려낸다. 특히 불사의 형제가 죽은 형제를 대신해 죽음을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지평을 넓혔다. 이론을 동시에 이끈 천재였다. 그가 남긴 풍부한 유산은 받아들이는 장면은 당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이
지금도 새로운 세대의 음악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고 작품은 이후 라모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디종에서 태어난 라모는 오르가니스트였던 아버지로부터 있다.
음악 교육을 받으며 일찍이 재능을 드러냈다. 파리에서 오페라뿐 아니라 라모는 기악 작곡가로서도 탁월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50세가 넘은 나이에 첫 오페라 대표 작품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하프시코드(쳄발로)를 위한 모음곡
《이폴리트와 아리시》(1733)를 발표하며 프랑스 오페라계에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폴리트와 아리시》(Hippolyte et 《Pie ces de clavecin》은 여러 해에 걸쳐 발표되었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 오페라의 Aricie, 1733)는 라모의 첫 오페라로, 당시 프랑스 오페라계에 프랑스 바로크 건반 음악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이
거장이던 륄리의 전통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 곡집에는 우아한 궁정풍 춤곡부터 유머와 개성을 담은
작품은, 테세우스 왕의 아들 이폴리트와 그의 계모 페드르, 성격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실려 있다. 예를 들어, ‘
이후 《레 인드 갈랑트》(1735), 《카스트르와 폴뤼크스》 그리고 연인 아리시 사이의 비극적인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닭’(La Poule)은 닭의 울음소리를 음악적으로 묘사한
(1737) 등 화려한 무대와 강렬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라모는 이 작품을 통해 이전의 오페라 독특한 곡으로 라모의 유머 감각과 묘사력을 엿볼 수 있다.
오페라를 잇달아 발표하며, 라모는 명실공히 프랑스 양식을 따르되, 복잡한 화성과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탬부랭’(Tambourin)은 생동감 넘치는 리듬과 에너지로
궁정 음악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카스트르와 새로운 길을 제시하며 륄리의 전통과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 곡이며, ‘라 갈란트’(La Galante)
폴뤼크스》는 지금까지도 라모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보여주었다. 는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궁정 문화를 떠올리게 한다.
기악 작곡가로서도 그는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1735년에 발표된 《레 인드 갈랑트》(Les Indes galantes) 이렇듯 라모의 대표작들은 오페라와 기악, 이론을 넘나드는
그의 하프시코드 작품은 뛰어난 기교와 섬세함으로, 는 라모의 대표적인 오페라-발레 작품으로, 당시 프랑스 그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오늘날에도 전 세계 연주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궁정이 선호하던 이국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네 개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그의
독립된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다. 각 막은 서로 다른 음악은 감정과 논리를 아우르는 구조 속에서 여전히 현대
또한 그는 탁월한 이론가이기도 했다. 1722년 출간된 《화성론》 문화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다양한 무용과 풍부한 청중에게 강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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