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 Mylife Weekly 892 ::
P. 16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1
가
는
전하
프
이
라
이
마
수잔 레이, 자유당 첫 여성 당대표
수 잔 레 이 , 자 유 당 첫 여 성 당 대 표
수잔 레이(Sussan Ley), 자유당 첫 여성 당대표로 선출
수잔 레이(Sussan Ley) 전 부대표가 5월 13일 실시된 당내 있었다.
투표에서 보수 성향의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를 누르고
자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자유당이 새 방향성과 리더십
정비에 나서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63세인 레이는 중도파의 지지를 받으며 29표를 획득해,
25표를 받은 테일러를 제쳤다. 자유당 내에서 레이의 선출을 단순한 ‘여성 상징’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녀는 당내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앤드루 월런스 전 의장은 “그녀는 24년 의정 경험을 가진
밝혀 왔으며, 이번 선출로 자유당의 역사상 첫 여성 연방 베테랑”이라며 “단지 성별 때문이 아니라 실력 때문”이라고
대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강조했다.
레이는 여성과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한편, 자유당과 연립을 이루는 내셔널당은 상대적으로 의석을
밝혔고, 테일러는 결과에 승복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지킨 가운데, 기존 대표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가 재신임을
받으며 당내 결속을 다졌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총선에서의 패배 이후 자유당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여진다. 레이 신임 대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파러(Farrer) 지역구에서
20년 넘게 의정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정치인이다.
부대표 자리에는 원자력 정책을 주도한 테드 오브라이언
(Ted O'Brien)이 선출됐다. 그는 38표 대 16표로 필 톰슨(Phil 모리슨 정부 시절에는 환경, 보건·노인복지, 스포츠 장관 등을
Thompson)을 큰 표차로 꺾고 부대표직을 차지했다.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여행비 유용 논란으로 일시 사임한
오브라이언은 최근까지 자유당의 에너지 담당 대변인을 맡고 바 있다.
16 www.mylifeweek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