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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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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전하

                                                                 간     호    사     와 조산               사 낙         태     약 처          방 허          용
                                                                 간호사와 조산사 낙태약 처방 허용
           NSW 주, 간호사와 조산사에게 낙태약 처방 권한 부여… 농촌 여성의 의료 접근성 확대 기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의회가 지난주, 간호사와 등록된                낙태  유도  약물은  주로  임신  초기  단계(일반적으로  9
                                                          조산사가 낙태 유도 약물을 직접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  이내)에  사용되며,  외래  진료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진행할 수 있는 의료행위다. 그러나 의료 인력의 제한으로
                                                                                                          인해  시골  지역  여성들은  장거리  이동,  대기  시간  증가,
                                                          이번 조치는 특히 낙태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농촌 및 외곽                그리고  비용  부담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역의 여성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 이번 법안은 의료 인력의 역할을 확장하여 여성들의
                                                                                                          권리를  더욱  현실적으로  보장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 법안을 주도한 인물은 NSW 그린당 소속의 아만다 콘
                                                          (Amanda  Cohn)  의원으로,  그는  지역  의료  서비스의         여성  건강  관련  비영리  단체인  MSI  오스트레일리아는
                                                          불균형과  여성의  재생산권  보장을  오랫동안  주장해  온              성명을 통해 “수많은 여성이 그간 지역 의료 접근 부족으로
                                                          인물이다.  그는  법안  통과  직후  “호주에서  여성의  건강과          인해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해왔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권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였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을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여성 건강권에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낙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존에는 낙태약 처방이                 진료를 보장하기 위한 주정부와 의료기관 간의 공식 협약은
                                                          의사에게만 제한돼 있었지만,  새 법안이 시행되면  일정한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즉, 법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실제로
                                                          교육과  인증을  받은  간호사와  조산사도  이를  처방할  수            간호사나  조산사가  낙태약을  처방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있게 된다. 이는 특히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예를 들어              작동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 산부인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지방 소도시나 농촌                  또한, 의료진에 대한 교육과 윤리적 가이드라인 마련, 약물
                                                          지역에서 낙태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더 빠르고                 오남용에 대한 관리 방안 등도 체계적으로 정비되어야 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결정이다.           부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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