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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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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로켓 '에리스', 발사 임박
호 주 로 켓 ' 에 리 스 ' , 발 사 임 박
호주 첫 자국산 로켓 '에리스', 발사 임박했지만…기술 결함으로 일정 연기
(Civil Aviation Safety Authority), 그리고 환경 있다"고 말했다.
당국으로부터 관련 허가와 인허가를 모두 마친 이번 발사는
5월 9일 오전 7시 30분부터 2주간의 발사 가능 기간 에리스 발사 준비에는 기술적 허가 외에도 환경 인허가와
(launch window)에 돌입했다. 그러나 발사 개시를 불과 1 발사대 건설 허가 등 다양한 절차가 요구됐다. 보우엔의
시간 앞두고, 전기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며 계획이 발사 장소는 원래 목장지였던 곳으로, 이곳에 현대식 우주
하루 뒤로 미뤄졌다. 발사장을 새로 조성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
회사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아담 길모어(Adam Gilmour) 길모어 측은 이번이 첫 발사라는 점에서 궤도 진입 실패
호주 퀸즐랜드의 민간 우주기업 길모어 스페이스 는 "전날 밤 로켓의 전기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견됐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아담 길모어는 “첫 번째 로켓
테크놀로지스(Gilmour Space Technologies)가 자국 엔지니어들이 현재 빠르게 대응 중"이라며 "다음 날 오전 7 발사는 대부분 실패하는 게 현실”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최초의 자국산 로켓을 궤도로 쏘아 올릴 준비를 마쳤지만, 시 30분 발사 창을 목표로 다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륙만 성공해도 큰 성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첫날 발사는 결국 연기됐다. 20~50초간의 비행이라도 가능하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길모어는 "로켓 발사는 48시간 안에 100개의 문제를 해결해 성공적인 첫 비행”이라고 덧붙였다. 기상 조건도 변수다.
골드코스트에 본사를 둔 길모어 스페이스는 퀸즐랜드 북부 나가는 과정과 같다"고 설명하며, 최근 며칠간 밤낮없이 보우엔 지역은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해 ‘블로윈 보우엔
보우엔(Bowen)에 위치한 전용 발사장에서 길이 23m, 무게 발사장을 지켜보며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작업 중이라고 (Blowin’ Bowen)’이라는 별명도 있지만, 당분간 날씨는
30톤에 달하는 로켓 ‘에리스(Eris)’를 발사할 최종 승인을 전했다.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받았다. 이는 호주 본토에서 자체 기술로 만든 로켓을 길모어 스페이스가 이번 발사에 성공할 경우, 호주는
궤도에 진입시키는 사상 첫 시도로, 국내외 우주 산업계의 이번 로켓은 2012년 북부 골드코스트의 작은 공장에서 세계에서 15번째로 자체 발사 능력을 가진 국가가 된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작된 꿈의 결실이다. 공동창업자인 제임스 길모어(James 이로써 민간 우주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열릴 가능성도
Gilmour)는 "우리 형제와 투자자, 직원들에게는 정말 긴 높다. 하지만 발사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이미 이번 시도는
호주우주청(Australian Space Agency), 민간항공안전국 여정이었다"며 "이제 호주 우주 역사 달성을 눈앞에 두고 호주 우주 기술 독립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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