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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주얼리 트렌드는 '풀착장'!


                                                                                  하이엔드급 주얼리·시계 뜬다



                                                                                  명품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가방 중심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초고가  주얼리·시계 수요가 높아지며 '풀 착장'이
                                                                                  명품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명품 시장의 브랜드 다변화가 뚜렷해 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등 전 영역의 액세서리를 한꺼번에 착용하는 과감한 스타일링이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패션계가 주목하는 주얼리 키워드는 단연 ‘풀착장(Full Styling)’이다. 귀걸이 하나,
                                                                                  반지 하나만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귀, 목, 손, 손목 등 전신의
                                                                                  주얼리를  조화롭게  활용해  개성과  존재감을  극대화하는  스타일링이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런웨이에서는 이미 다층적이고 과감한 주얼리 레이어링이 주요 스타일 코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실버와  골드,  진주와  유색  보석을  믹스매치하는  ‘하이브리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며, 기존의 정제된 미니멀리즘보다 더욱 주체적이고 강렬한 표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은 ‘나만의 개성’과 ‘과시적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주얼리를
                                                                                  단순한 장식이 아닌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얼리  브랜드들도  세트  구성  제품이나  다양한  질감·재료를  결합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은 ‘착용은 많을수록 좋다’는 패션의 유쾌한 반란이 주얼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단일 아이템보다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이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풀착장  트렌드는  단순한  외형의  유행을  넘어,  세대별  심리적  흐름을  반영한  현상이기도
                                                                                  하다.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일상적 셀프 브랜딩이 중요한 MZ세대에게 주얼리는 자신을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다. 각기 다른 소재와 색상의 주얼리를 동시에 착용함으로써, 개성과
                                                                                  감정을 ‘눈에 보이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NS에서는 ‘#주얼리풀착장’, ‘#AllInOneJewelry’ 등의 해시태그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주얼리 스타일링을 중심으로 한 숏폼 콘텐츠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풀착장은 화려함이 핵심이지만, 조화로운 비율과 컬러 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과도한 착용은 자칫 과장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전체 착용 부위를 고려한
                                                                                  스타일링이 필수다.
                                                                                  예전에는 주얼리가 룩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였다면, 이제는 주얼리 자체가 룩의 중심이자
                                                                                  주인공이  되고  있다.  주얼리는  더  이상  부수적인  ‘악세사리’가  아니다.  2025년,  빛나는
                                                                                  반짝임의  존재감은  그  자체로  스타일이며,  정체성을  말하는  언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주얼리로 나의 개성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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