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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roperty / 부동산
“맥쿼리 포인트는 스타디움 부지로 부적절”
페더럴 그룹의 공개 반대
여론조사 결과 “스타디움 지지 낮아”
해당 설문에는 맥쿼리 포인트 스타디움 자체에 대한 지지 여부도 포함돼 있었지만,
관련 질문의 구체적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페더럴 그룹은 이 자료를 태즈메이니아 계획위원회(Tasmanian Planning
Commission)에 제출했으며,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해나는 “기억에 따르면 맥쿼리 포인트 스타디움에 대한 지지율은 30% 중반대에
불과했고, 호바트에서 멀어질수록 지지율은 더 낮았다”고 전했다.
녹색당 “심지어 자유당의 후원자도 반대”
▲Salamanca Place에서 바라본 경기장의 모습을 시각화한 이미지입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대표적인 관광·호스피탈리티 기업인 페더럴 그룹(Federal
Group)이 호바트 맥쿼리 포인트(Macquarie Point)에 계획된 AFL 스타디움 건설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밝혔다.
페더럴 그룹은 해당 부지 인근에 호텔 두 곳과 샌디 베이(Sandy Bay) 지역에 위치한
유명 카지노 ‘레스트 포인트(Wrest Point)’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의 대니얼 해나(Daniel Hanna) 기업 및 규제 총괄 임원은 최근 ABC 라디오
호바트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역은 태즈메이니아의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라며 “
이곳에 대규모 스타디움이 들어서면 그 풍경은 영원히 바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호바트 의회 잔디밭에서 경기장 반대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곳, 경관 훼손될 것”
“태즈메이니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대부분 호바트 워터프런트를 방문합니다. 무어스 태즈메이니아 녹색당의 카시 오코너(Cassy O’Connor) 의원은 “자유당의 오랜
(Mures)에서 헨리 존스 호텔(Henry Jones Hotel)을 바라보는 풍경은 해양 유산이 후원자인 페더럴 호텔조차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것은 이 스타디움이 얼마나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스타디움이 들어서면 그런 분위기는 사라질 문제가 많은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것입니다.”
그는 “페더럴은 자유당에 상당한 정치 자금을 기부해온 기업이며, 관광 및 환대
해나는 위치 문제 외에도 스타디움 사업의 승인 절차와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산업에 큰 이해관계를 가진 업체”라며 “그들이 반대에 나선 것은 이 프로젝트가 관광
우려를 나타냈다.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계획심사 우회에 시민들 반발 전 부총리 “페더럴, 자격 있나” 직격
태즈메이니아 주정부는 지난달, 해당 프로젝트를 기존의 ‘주요 국가적 프로젝트 한편 마이클 퍼거슨(Michael Ferguson) 전 부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페더럴
(POSS)’ 심사 절차가 아닌, 의회 내 ‘특별법 제정(enabling legislation)’을 통해 직접 그룹의 입장에 날을 세웠다.
승인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행 절차를 존중하라고 주장하는 그들이 정작 정부의 전국적 선도 정책인 ‘포커머신
하지만 이는 여론의 반발을 샀다. 페더럴 그룹이 의뢰한 여론조사 기관 EMRS의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는 건 아이러니”라며 “진정으로 공익을 원한다면 현금 없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수의 태즈메이니아 주민들이 반대하는 도박 카드(cashless gaming card) 도입을 방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것으로 나타났다.
퍼거슨은 포커머신 중독 예방을 위한 ‘현금 없는 게임 시스템’을 강력히 지지해왔으나,
4월 중순 실시된 이번 조사(응답자 878명)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3억 7,500만 ‘스피릿 오브 태즈메이니아’ 사건 이후 중도 하차한 바 있다.
달러 이상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것에 반대했으며, 62%는 예산 한도를 초과할
경우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법안 통과를 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주도 해당 개혁을 도입하고 있으며, 결국 태즈메이니아도 따라갈 것”
해나는 “모든 민간 개발업체는 현행 계획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정부도 예외가 이라며 “그때가 되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조차 결국엔 공공의 이익이 무엇인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