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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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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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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가
                                                                           프
                                                                 Energy Australia 고객 사과
                                                                 E   ne       r  g   y A         u   s   t  r  al    i a 고          객 사           과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Energy Australia), 40만 고객 대상 탄소중립 프로그램 허위광고 사과

                                                          떨어지는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호주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문제의  발단은  기후  운동  단체인  ‘Parents  for  Climate’  환경  전문가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기업의  환경  관련
                                                          가  해당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주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며,  이번  사례를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가        ‘그린워싱’—즉,     친환경인      계기로  정부  차원의  더  강력한  규제  도입과  감시  체계
                                                          척하면서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친환경을  내세우는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단체는  기업이  신뢰할  수  없는              모든  마케팅에  대해  더욱  엄격한  과학적  근거와  검증
                                                          국제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의존하며,  고객에게  거짓된             절차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사안은
                                                          연방  법원에  제소되었고,  오랜  협상  끝에  합의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그동안  믿고  있던  탄소중립
          호주의 주요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종결되었으며,  이는  호주에서  에너지  기업이  처음으로               프로그램이 사실상 신뢰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는
          (Energy  Australia)가  자사의  대표  친환경  프로그램  ‘Go   그린워싱  문제로  법적  제재를  받은  사례로  기록되었다.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으며,
          Neutral’에  대해  허위광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일부는  집단소송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에게
          약  4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전개된  것으로,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광고와  실질  내용           이  사건은  단순한  기업의  실수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
          고객의  전기  및  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간의  간극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기업들이  환경을  명분으로  내세울  때,  단순히  이미지
          국제  탄소  상쇄  크레딧을  통해  ‘완전  중립화’한다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투명하고  신뢰할            제고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홍보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매년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객에게  정확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한층 강해진 것이다.
          자동으로  1달러를  지불하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례는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탄소중립  상태라고  믿어왔지만,  실제로는  해당  크레딧이              또한,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광고  문구  및  정보  제공          기업들에게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결코 가벼이 다뤄져서는
          직접적인  배출  감축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투명성이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 된다는 강력한 경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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