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 Mylife Weekly 893 ::
P. 14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한주간 호주뉴스한주간 호주뉴스                           TOP 2
                                                                      라
                                                                      라
                                                                        이
                                                                        이
                                                                 마
                                                                 마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이
                                                                    이
                                                                           프
                                                                                전하
                                                                                전하
                                                                                     는
                                                                                     는

                                                                             가
                                                                           프

                                                                             가
                                                                 E   U     , 호       주     에 안            보 협            력 제            안
                                                                 EU, 호주에 안보 협력 제안
           유럽연합, 호주에 안보 협력 제안…알바니지 총리, 로마에서 정상들과 회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동  방위  훈련과  같은  실질적             프레임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여기에 유럽연합까지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의  틀을  넓히게  되면,  호주는  사실상  미국-유럽-
                                                                                                          아시아를 잇는 다자 안보 중심국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유럽연합이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외교적,  군사적  존재감을  강화하려는            한편  알바니지  총리는  로마  체류  중  우크라이나  대통령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영향력이 남태평양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도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EU는 호주를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지원
                                                          핵심 파트너로 삼아 이 지역에서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알바니지는 호주가 인도적
                                                                                                          지원과  군사적  장비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향후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호주와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 재건 단계에 들어설 경우, 호주군의
                                                          유럽은  오랜  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온               평화유지군 파견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앤서니  알바니지는  로마에서  열린  교황  레오  14세의              파트너”라며  “이제는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갈
          즉위식에  참석하며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담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EU의  제안에  대해  “신중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호주의 지속적인 연대에 감사를 표하며,
          가졌다.  특히,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매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NATO나             “호주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가장
          라이엔과의 만남은 단순한 의례적 외교를 넘어 새로운 안보                 EU-인도태평양  전략  구상과의  연계  논의도  열어두었다고             확고한 동맹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및 방위 협력 논의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덧붙였다.
                                                                                                          이번 로마 방문은 외교 무대에서 알바니지 총리의 리더십과
          이 회담에서 유럽연합은 호주에 대해 기존 무역 중심 관계를                특히, 이번 협정이 단지 외교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호주의               호주의  전략적  위상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뛰어넘는 포괄적 전략 협정, 즉 안보와 국방을 아우르는 장기               안보  전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유럽연합과 호주 간 안보 협력 제안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 체계 구축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협정안에는 사이버                 주목된다. 호주는 AUKUS(오커스: 미국, 영국, 호주 3국 안보           구체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글로벌  정세  속에서  두
          안보,  해양  안보,  정보  공유,  전략적  공급망  보호는  물론,       협력체)와 쿼드(QUAD: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기존 안보          세력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14  www.mylifeweekly.com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