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 Mylife Property 894 ::

MY Economy / 경제

트럼프 "우리의 관세 목표는

티셔츠가 아니라 반도체·탱크"

美섬유업계 반발 산 베센트 美장관 발언 옹호

미국 수입아이폰에 25% 관세 부과 의사…삼성·애플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관세 정책이 운동화나 티셔츠 같은 소비재가 아니라, 스마트폰 완제품 조립공장은 없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고 숙련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전차(탱크) 및 군함 같은 전략 산업의 제조를 촉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미국 내 대규모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인건비, 부품 공급 등의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로 향하기 위해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아이폰 판매 가격을 현재 3.5배에 달하는 3500달러(약 480만원)로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지난 4월 29일 말한 “미국은 전망했다.
반드시 호황을 누리는 섬유 산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미국 섬유업계의 반발을 샀다. 결국 트럼프의 발언은 2024년 대선 이후 재등장한 '미국 중심 제조업 재건' 기조의 연장선에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업 유턴 압박을 통한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직하게 말해 나는 티셔츠나 양말을 만들 생각은 없다. 그런 것은 다른 구상과 연결된다.
곳에서 잘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반도체, 컴퓨터, 전차, 선박 같은 것들을 만들기를 원한다”
고 강조했다. 동시에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저비용 생산기지를 활용해온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에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생산거점을 인도로 옮기려는 애플에 불만을 표시하며 25% 관세를
부과를 경고했다. 그는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미국 내 생산을 압박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정치와 경제 정책의 향방뿐 아니라, '글로벌 IT 및 제조 기업들의 생산 전략,
애플은 중국에,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가장 큰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미국 내 가격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탄'으로 주목되고 있다.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