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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얼리 트렌드: 생동감 있
는 컬러와 대담한 디자인의 부상
2025년, 글로벌 주얼리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각적이고 대담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특히 주얼리 디자인에서는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 보석과 풍부한 질감의
대담한 금속 디자인이 눈에 띄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고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무채색 다이아몬드의 독주는 서서히 줄어들고, 그
자리를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토파즈와 같은 유색 보석(gemstone) 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가치’와 ‘투자’의 개념으로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선호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착용자의 취향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감각적인 컬러 주얼리가 훨씬 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비비드 핑크, 로열 블루, 포레스트 그린, 샴페인 옐로우 등 색상 그 자체가 메시지를
가지는 보석들이 패션 아이템처럼 소비되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 다른 컬러를 믹스매치하여
표현하는 스타일도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디자인의 볼드함입니다. 얇고 섬세한 라인의 주얼리 대신, 구조적인
실루엣과 부피감이 있는 디자인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체인형 목걸이나 굵은 팔찌, 비정형적인 귀걸이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패션과 아트의 경계를 허무는 컨템포러리 주얼리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러한 주얼리는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포멀한 자리뿐
아니라 데일리룩과의 믹스매치에도 자연스럽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브랜드들 또한 이런 흐름에 발맞춰 과감한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앞다투어 컬러 중심의 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며,
주얼리를 통해 감정, 개성,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는 최근 보색 대비를 활용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발표하며,
전통적인 보석 세공 기술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켰고, 프랑스의 ‘샤넬’은 상징적인 ‘
카멜리아 꽃’ 모티프에 컬러 스톤을 얹어 우아함과 생기를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유행’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하는 흐름으로도
읽힙니다. 개성을 중시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소비자들은 점점 더 의미 있는 주얼리를
찾고 있으며, 컬러풀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은 그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상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2025년, 주얼리는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감정의 언어이자 정체성의 상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스타일을 대담하고 생생하게 빛내 줄 컬러 주얼리를
선택해보세요. 트렌드 그 자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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