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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스웸처럼 직접적으로 관심을 보이질 않지만 이들도 내가 그도 그럴것이 자기가 전혀 예상하지 않던 부분에서 공격이
씨드니 쌈돌이의 슬쩍슬쩍 올려차고 돌려차는 모습을 보며 분명 나름대로 들어오니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 무너지는 셈이었다.
시드니 이야기 제 845회 나와 이소룡과의 그림을 그려보았으리라... 짐작했다.
여하튼, 나는 나보다 덩치가 큰 레바니스들에게 절대
후후후~ 그러나 나는 전형적인 한국인. 얕잡히지 않기 위해 호시탐탐(?) 자체강화의 이미지를 심어
글 한용훈 주었다.
ssamdorihan@gmail.com
잘한다고 하면 더 잘하는 우리 민족성을 본받아(?), 나는
그들의 눈길을 의식하면서 내가 아주 잘하는 이중킥을 그러던 어느 날.
스웸에게 날린다.
나와 중국친구 링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캔틴에서 나오니
태권도와 팔씨름 그러면 스웸이 “와아!” 하고 놀랜 고함을 지르고... 동시에 레바니스들이 열댓명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며 식탁에 둘러
-제 2화- 내가 노린대로 주의의 레바니스들이 곁눈질로 보며 앉아 있었다.
마음속으로 경계하는 마음을 품게 된다.
나와 링이... 뭣들을 하고 있나? 하고 발길을 멈추었더니
왜냐면? 지들이 못하는 것을 내가 하니까...ㅋㅋㅋ 그들이 서로 팔씨름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몇 판을 벌써
치루었는지 한 놈이 의자에서 일어서며
결국 나는 스웸이라는 순진한 청년을 미끼 삼아 다른
레바니스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영특함을 발휘한 셈이었다. “I'm a champion !" 하며 두 손을 번쩍 쳐드는 것이었다.
또 이 땅에 살면서 우연히 알게 된 사실은 서양권 문화에는 나와 링이 아무생각 없이 그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중에
발길질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놈이 우리들에게 뭔 수작을 걸고 싶었는지 “너희들도
한번 붙어볼래?” 하고 말을 걸어왔다.
우연히 유고인과 월남인의 싸움을 구경한 일이 있었는데,
체격조건은 압도적으로 유고인이 우세해서 그 싸움의 덩치 좋고 인심 좋은 링이 웃으며 고개를 잘래잘래 흔들자,
결과를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는데, 덩치가 작은 월남인이 그들의 자연히 시선이 나에게로 쏠렸다.
죽기 살기로 발로 차며 덤벼드니까 덩치 큰 유고인이
당황하기 시작하더니... 기세가 꺽인 덩치는 자기보다 ‘으음~ 이눔들이 또 뻔한 수작을 부리는구나‘ 싶은 생각이
머리통 하나는 작은 월남인에게 무참히 깨지기 시작했다. 들자 나는 오기가 발동했다. [ 다음 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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