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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지역사회
NSW 주정부, 시드니한인회관 개보수에
'200만 달러 지원 확정'
"한인회관은 고향과 쉼터, 그리고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될 것"
시드니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던 한인회관 개보수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 “K-문화의 중심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을 받게 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는 총 200만 달러의 예산 지원
을 공식 승인했으며, 이 금액은 향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NSW 다문화부 관계자도 “한인사회는 K-POP, 한국 전통문화, 그리고 다양
한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NSW의 다문화 가치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정부 지원 증서 전달식은 7월 9일 시드니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제이슨 기여해왔다”며, 이번 지원은 그간의 공헌에 대한 정부의 존중과 신뢰의 표현
리 의원(NSW 스트라스필드 지역구)을 비롯해 오혜영 34대 시드니한인회장, 이라고 덧붙였다.
형주백 35대 회장 당선인, 빌랄 엘-헤이예크 캔터베리-뱅크스타운 시장, 소피
코트시스 NSW 장관(근로안전부), 린다 볼츠 오번 지역구 의원, NSW 다문화부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특히 회관의 낡고 노후한 시설을 전면 보수하고, 안전
관계자 등 정계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 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회의실과 커뮤니티 공간, 문화 행사장 등
도 새롭게 정비될 계획이다.
“벽돌을 넘는 의미… 한인사회 위상의 반영”
지난 25년간 시드니 한인사회의 중심이 되어온 한인회관은 이번 개보수를
제이슨 리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보조금이 단순한 건물 보수 차원 계기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게 된다. 향후 이 공간은 단순한 커뮤니티 센터
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적 성장과 위상을 반영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를 넘어, 1세대 이민자와 젊은 세대 교민을 연결하고,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보조금은 단순히 벽돌을 새로 쌓는 것이 아닙니다. 캠시를 중심으로 뿌
리를 내린 한인 커뮤니티가 스트라스를 지나 리드콤까지 확장되며, 이제는
NSW주와 더 나아가 호주 사회 내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입니다.
새롭게 보수될 한인회관은 고향이며 쉼터이자, 앞으로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리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 기적은 한인사회 모두의 결과”
오혜영 회장은 답례사에서 “이번 결과는 개인의 힘이 아닌, 한인사회 전체가 하
나 되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성과”라며, “후보 시절부터 제이슨 리 의원을 수차
례 찾아가 회관의 노후화 문제를 알리고 필요성을 설득해왔다. 정치권과 교민
사회가 함께 노력하지 않았다면 이뤄낼 수 없는 일”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형주백 당선인은 “200만 달러라는 소중한 지원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
일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며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