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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QLD

                                                                                                        WA
                                                                                                                     SA
                                                                                                                                NSW


                                                                                                                               VIC


                                                                                                                                     TAS




            시드니  하버에  혹등고래  출현…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고래의 이동 경로에 정지해 기다리는  화요일 칸코반 지역의 기온은 5도에서 10도 사이를 기록했으며,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NPWS는  시민들과  교통  시스템의  해발 1,000미터 이상 지역에는 눈 소식도 있었다. 목요일 역시
            오전 출근길 페리 일시 중단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알파인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수색  지역의

                                                                                                          기온은 최저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SW 스노위 마운틴에서                                   윌먼 와단디 고속도로,

                                                             실종된 경비행기 수색 진행 중
                                                                                                             동물 보호 미흡 우려















         수요일  오전,  한  juvenile(어린)  혹등고래가  시드니  하버에
         들어오면서 출근길 페리 운행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고래는 오전 8시경 처음으로 하버에 진입했으며,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경, 뉴사우스웨일스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국
         (NPWS)의 권고에 따라 페리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스노위  마운틴  지역에서  실종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고래의  꼬리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경비행기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14억  6천만  달러가  투입된  서호주  윌먼  와단디  하이웨이
         채  페리  인근을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뉴사우스웨일스                                                             (Wilman  Wadandi  Highway)에  설치된  동물  보호  대책이
         교통부(Transport for NSW)는 “고래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화요일  오후  4시  30분경,  모루야(Moruya)  공항에  도착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동물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있도록 페리 및 다른 선박의 운항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정이던  경비행기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고속도로는 야생 캥거루의 이동을 고려해
                                                          해당  경비행기는  빅토리아  주  완가라타(Wangaratta)에서  약 6만4,200m 길이의 동물 울타리와 함께 동물용 언더패스가
         고래는  얽히거나  다친  흔적은  없었으며,  북쪽으로  향하는             출발했으며,  탑승자는  단  한  명이었다고  호주  해양안전청            설치됐으며,  멸종위기종인  웨스턴  링테일  포섬을  위한  로프
         이주 경로 중 잠시 방향을 바꿔 하버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AMSA)은 밝혔다.                                    브리지도 19개가 설치돼 있다.

         NPWS와 해양국(Maritime NSW) 직원들은 고래와 대중의             경비행기의 마지막 확인된 위치는 NSW 주 칸코반(Khancoban)  그러나  지역  동물  구조단체  FAWNA의  대표  수잔  스트랩
         안전을 위해 이동 중인 고래를 호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쪽에 위치한 스노위 마운틴 지역이었다.                          (Suzanne  Strapp)은  고속도로가  2024년  12월  개통된  이후
         맥쿼리대학교의 고래 전문가인 바네사 피로타 박사가 승선해                                                                  부상당한  캥거루와  가시두더지에  대한  구조  요청을  수없이
         현장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MSA는  성명을  통해  “에센돈에  위치한  챌린저  항공기와  받았다며,  현재  설치된  동물  보호  인프라가  오히려  위험을
                                                          빅토리아 앰뷸런스 소속 응급 의료 헬리콥터, 뱅크스타운에서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언더패스는  배수로를  겸한
         하버는 평소 선박 통행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당국은 고래                 출발한 톨 구조 헬리콥터가 해당 지역에서 공중 수색을 지원 중”             구조물로, 동물들이 도로 위로 올라온 후 반대편으로 이동하게
         주변에 접근 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다른 배들이 일정 거리                 이라고 전했다.                                        되어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동물들이 그 안에
         이상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들어가면 빠져나오기도 힘들어 공포에 질리고, 결국 도로 위에서
                                                          NSW 경찰에 따르면, 비행기가 스노위 밸리 지역 다갈스 트레일             위험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NPWS의  멜  홀(Mel  Hall)  대변인은  “여러  레크리에이션        (Dargals Trail)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보트의 소음과 접근은 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며, “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호주  교통  당국(Main  Roads  WA)은  고속도로에
         고래가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도록 복지를 고려해야 한다”                                                                 설치된 동물 보호 인프라가 생물다양성·보존·관광부와 협의해
         고 말했다.                                           이후  화요일부터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수색이  설계되었으며, 주 및 연방 환경 당국의 승인을 받은 종합적인

                                                          시작됐으며,  현재까지도  NSW  경찰,  긴급재난본부(SES),  시스템이라고 방어적인 입장을 보였다. 50개 이상의 카메라로
         당초 고래는 서큘러 키 방향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이후                  국립공원청,  스노위  하이드로  등이  합동으로  공중  및  지상  포섬 등 야생동물의 이동을 관찰하고 있으며, 보호 시설의 위치
         동쪽으로 천천히 이동해 낮 무렵에는 하버를 빠져나갔거나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실제  동물들의  이동  경로와  지형을  고려해  최단  거리로
         입구 부근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NPWS 측은 밝혔다.                                                                연결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도 일부 동물 보호
                                                          AMSA는 수요일 오후 4시 기준 칸코반 인근의 공중 수색은 “             시설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으며,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홀 대변인은 “이제는 시드니 하버에서 고래를 보는 것이 드문                가시성 부족”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으며, 날씨가 허락하는 경우  인정했다.
         일이 아니며, 고래가 들어올 경우 정부 기관들이 즉각 대응에                목요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상 수색은 일몰까지
         나선다”고 전했다.                                       계속되며, 다음 날 새벽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현장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루 레스큐 WA’의 킴 그랜트

                                                                                                          (Kim Grant) 대표는 도로 개통 직후부터 매주 약 12건의 캥거루
         매년  약  4만  마리의  혹등고래가  남극에서  퀸즐랜드까지              AMSA  대변인은  “지상  수색팀은  최근  폭설로  인해  거칠고  관련  신고를  받아왔으며,  지금도  살아  있는  동물들을  직접
         북쪽으로 이동한다.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부는 일반 보트가                   접근이  어려운  알파인  지형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수색의  구조해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자원봉사자이며 살아
         성체  고래로부터  최소  100미터,  새끼  고래로부터는  300           어려움을 설명했다.                                      있는  동물만  돌본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모두  대신할  수는
         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통제선박의 지시에 따라야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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