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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 선정, 2024-2025 세계 톱 50 코스!


           지난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코스 평가 위원들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선정한 세계 톱 50 코스!
           북극부터 미국 서부의 가축 농장까지, 코스 평가 위원들이 곳곳을 누비며 확인한 세계 최고의 코스들을 소개합니다.


                                                                                                                      11위.
                   WORLD TOP 50
                                                                                                                      SAND HILLS

                                                                                                                           U.S.A


                                                                                                                            COURSE TYPE
                                                                                                                            Private



                                                                                                                            YEAR
                                                                                                                            1995



                                                                                                                            ARCHITECTS
                                                                                                                            Bill Coore / Ben Crenshaw



                                                                                                                            PAR
                                                                                                                            71



                                                                                                                            YARDAGE
                                                                                                                            7,089



                                                                                                                            ADDRESS
                                                                                                                            36410 Sand Hills Rd., Mullen,
                                                                                                                            NE 69152

                                                      빌  쿠어(Bill  Coore)와  벤  크렌쇼(Ben  Crenshaw)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자연스럽고  지형을  최대한  살린  골프  코스를
                                                      설계하기 위해, 불도저가 아닌 마치 찻숟가락(teaspoon)으로 흙을 조금씩 옮기듯 섬세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땅을 다뤘습니다.

                                                      이 골프장은 미국 네브래스카의 내륙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바닷가에 온 듯한 감각을 자아냅니다. 이는 굽이치는
                                                      모래 언덕과 자연 그대로의 구불구불한 페어웨이, 지형의 윤곽을 고스란히 살린 설계 덕분입니다. 불도저가 닿지 않은 그 땅 위에는
                                                      바람이 끊임없이 불고, 일렁이는 초원 풀들과 거대한 블로아웃 벙커(blow-out bunker, 자연 침식처럼 생긴 벙커)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코스는 공개되자마자 골프계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자연미를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설계 철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골프장이 현대 골프 설계의 ‘제2의 황금기(Second Golden Age)’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골프장에서 알아두어야 할 3가지 요소!

                                                       1. 모두가 극찬하는 홀(17번 홀, 파 3, 150야드)
                                                       아름다운 경관과 짧은 거리만 보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17번 홀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티 박스에서는
                                                       그린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높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린 주변은 깊고 거친 벙커와 페스큐(fescue) 풀, 자생 초목들로 단단히
                                                       보호되어 있습니다. 거리보다 정교한 샷 감각과 전략이 요구되는 홀입니다.

                                                       2. 골프 외 편의시설
                                                       디스멀 리버(Dismal River) 골프장 안에 자리한 소박한 스타일의 캐빈 숙소는 라운딩으로 긴 하루를 보낸 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아늑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3. 알아두면 좋을 정보
                                                       1번 홀에서 티오프할 때 점심을 미리 주문하면, 9홀을 마친 후 ‘턴(the turn)’ 지점에서 따끈한 식사가 바로 준비되어 기다리고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소시지(브랫)와 버거는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추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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