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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 선정, 2024-2025 세계 톱 50 코스!
지난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코스 평가 위원들이 전 세계를 두루 돌아다니며 선정한 세계 톱 50 코스!
북극부터 미국 서부의 가축 농장까지, 코스 평가 위원들이 곳곳을 누비며 확인한 세계 최고의 코스들을 소개합니다.
3위.
WORLD TOP 50
ST ANDREWS LINKS
(OLD)
SCOTLAND
COURSE TYPE
Links
YEAR
1553 (officially recognized)
ARCHITECTS
Allan Robertson, Old Tom
Morris
PAR
72
YARDAGE
7,305
ADDRESS
Scotland KY16 9SF, United
Kingdom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는 “골프의 고향(The Home of Golf)”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29회의 디 오픈 챔피언십을
개최해 가장 많은 메이저 대회를 치른 전통의 무대다. 12세기부터 골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754년 결성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협회는 이후 ‘로열 앤 에인션트 골프 클럽(R&A)’으로 발전했다. 또한 1867년 세계 최초의 여성 골프 클럽이 이곳에서 탄생해
골프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올드 코스는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을 느끼게 되는 코스로 평가받는다. 자연이
빚은 지형, 독특한 더블 그린, 전략적인 벙커들이 골퍼들의 도전을 자극한다. 특히 17번 홀 ‘로드 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홀로
꼽힌다.
이 골프장에서 알아두어야 할 3가지 요소!
1. 압도적인 그린 규모
올드 코스의 그린은 일부가 1에이커(약 4,000㎡)를 넘을 정도로 거대하다. 페어웨이와 그린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퍼팅 시
거리감과 라인 읽기가 큰 변수로 작용한다.
2. 역사와 전통
윌리엄 4세의 후원으로 왕실의 명예를 얻었고, 올드 톰 모리스와 앨런 로버트슨 등 전설적인 코스 설계자의 손길이 더해졌다. 코스
전체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골프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3. 잊지 못할 경험
스타터가 이름을 부르며 티오프를 알리는 순간,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한다. 스윌컨 브리지, 밸리 오브 신 등 상징적인 코스 이름들은
골퍼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한다.이 코스는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모래·구릉 지형, 그리고 러프를 이루는
긴 풀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플레이어에게 도전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비록 전통적인 링크스 코스는 아니지만, 바람과
황량한 분위기로 인해 마치 영국 해안 링크스를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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